20.7.8 - 제 8화. 말랑말랑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
티오의 씹캐리로 큰 피해없이 수도원장을 족쳤다! 역시 팔라딘이 짱이다.
그런데 이럴수가, 수도원장의 두개골 안에서 와짓이 튀어나왔다. 걜 죽이네 데빌본(수도원장ㅎㅎ)한테 주네 뭐네 얘기를 하자 생명의 위협을 느낀 와짓이 수도원장의 시체에서 보팔검조각을 떼서 줬다! 우리는 보물을 받고 죽이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놓치고 말았다.
수도원장을 도와준다고 우릴 배신하지 않을거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수도원장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빠르게 보물창고를 털고 튀었다. 그곳엔 크왈리쉬의 노트(저널이랑은 다름)가 있었고, 유리인간, 폭발 등의 얘기와 다이나 글로이나라는 지역명, 그리고 어디론가 향하는 지도가 있었다.
무너져가는 곳에서 크왈리쉬와 연관이 있어보이는 뇌들과 바데리(+우리가 챙겨먹을 공금)만 챙겨 빠져나오고 그대로 다이나 글로이나를 찾아 떠났다.
가는 길에 켄쿠의 마을을 발견해 들렸다. 그들의 말은 제대로 이해를 할 수 없었지만, 공통적으로 다이나 글로이나에 아마... 크왈리쉬가 사라졌다는 것과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는 것, 어쨋든 엄청나게 위험하다는 경고를 했다.
그렇게 도착한 다이나 글로나는 뭔가... 아래는 물에 잠긴 모양새였다. 버려진지 꽤 된것처럼 위는 풀이 푸릇푸릇한데 물이 있는 쪽에는 이상할 정도로 아무것도 없었다. 너무.. 수상한 모양새에 대니카가 조사하려고 했는데, 그것이 대니카를 제쪽으로 끌어들이려고 했다! 그건 알고보니 말도 안 되게 거대한 젤라틴 큐브였다. 온 마을을 잠기게 한 것이 한 덩어리다!
위에 잠겨지지 않은 부분을 조사하던 중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있어 전투를 한 후 그것이 뭔지 파악을 했다. 그건... 젤라틴 큐브로 변한 켄쿠 여사제였다. 자신이 슬라임으로 변한 자각도 없고, 온 몸을 쓸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 우린 산치체크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을 뒤로하고 더 깊은 곳으로 향했다.
제일 아래층엔 기계장치에 쓰이는 자재들과 크왈리쉬의 기구가 있었다. 대니카가 그곳에 흩어진 노트낱장을 살핀 결과 크왈리쉬가 다중 차원 속에 연구실을 숨겨놨고 거기로 가는 포탈을 유리나 수정같은 물건들에 넣어놨다. 디코이용으로 존나 많이 만들었는데, 우리는 아마 퍼즐을 풀어서 크왈리쉬의 도구? 아티팩트? 를 찾아야하는 것 같다.(퍼즐은 아직 뭐가뭔지 잘 모르겠다.)
포탈 유리 중 하나 하나는 천문대 망원경의 유리다. 나머지는 크왈리쉬의 기구를 타고 탐사해서 찾아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