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덴 (네) |

잭 (토뿌) |
사람이 잘 드나들지 않는 좁디 좁은 숲의 길.
그러한 길을 당신은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나뭇가지가 스쳐 지나가고, 산짐승들이 때때로 당신을 바라보는 것이 느껴집니다.
숲의 가장 깊은 곳에 영원을 사는 마법사가 산다고 하더라.
그 마법사의 정원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꽃이 있는데
그 꽃을 달여 먹으면 어떠한 병이라도 나을 수 있고
그 향을 맡으면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하더라.
마법사는 그 꽃을 너무나 소중히 여겨서, 누구라도 그 꽃을 탐한다면
발은 부르트고, 가져왔던 물과 음식은 다 떨어진지 오래입니다.
어쩌면 그 이야기는 거짓이 아닐까, 하고 머릿속에 생각이 스쳐 지나가는 찰나
지친 당신의 눈 앞에 환상처럼 작은 오두막과 정원이 나타납니다.
의식을 차렸을 때, 당신의 시선에 들어온 것은 낡은 천장입니다.
검은색과 노란색이 섞인 머리칼을 가진 여성이 있었습니다.
잭:(깜짝 놀라 몸을 일으킨다.) ... ... 여긴...?
영생의 마법사:숲 속에 있는 오두막이야. 쓰러져 있는 널 주워서 데려왔지.
잭:... 내가 쓰러졌다고? (납치가 아니라...?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본다.)
가만히 내버려뒀다간 산짐승들이 먹을까봐 데리고 왔어.
잭:그래... ... 일단 고마워. 덕분에 목숨은 건졌네.
영생의 마법사:보통 위험하니까 이쪽은 잘 안 오는데...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된거야?
잭:길을 잃었어. ... 어쩌다 숲을 헤매는 사람은 흔히 있잖아.
영생의 마법사:그런가? 마지막으로 헤매이던 사람은 그런 척을 했던 도둑이었어서. (조금 의심이 섞인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영생의 마법사: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해선 안 되는거 아냐?
잭:그러니까. (눈을 꿈벅이며 빤히 바라본다.)
영생의 마법사:내 의심은 타당한거야. 통계자료라고 할까?
영생의 마법사:그러니까 내가 널 여기에 옮기고 자연스럽게 대접하고 있겠지?
잭:빈 집에 잠시 눕혀둔 줄 알았어. 이런 산 속에는 무법자들이 많이 있긴 한가 봐. ... 아무튼 그런 의심은 하지 말아줘. 나는 그냥 평범한 학생이니까.
영생의 마법사:흠.. 그래, 뭐 상관 없어. 난 누가 오든 신경 쓰지 않는 주의라서 말이지.
몸이 괜찮아지며 돌아가. 함부로 이것저것 건들이면서 돌아다니지 말고.
그리고... 꽃. 그래, 꽃. 구경하는 건 괜찮지만, 정원의 꽃만은 절대 건들이거나 훔쳐가지마.
내가 말한걸 어긴다면 생명은 보장할 수 없어. 알겠지?
잭:애초에 뭔갈 함부로 만질 생각은 없어. 예의도 아니고.
영생의 마법사:(그 말에 빙긋 웃고는 머리를 두어 번 쓰다듬듯 두드렸다.) 좋아좋아, 좋은 자세야!
그럼 난 볼일이 있어 나가볼테니 얌전히 있어~ (자리에서 일어나, 그대로 문을 열었다.)
그렇게 말을 남기 마법사는 이름도 알려주지 않고 나가버렸습니다.
잭:(집이라도 둘러볼까? 뭔가 만지진 말고...)
그런 생각을 하고나니 그제서야 오두막의 내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두막은 단칸방으로 낡았으나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벽 한 쪽엔 천으로 덮힌 액자가 걸려 있고, 기본적인 생활 도구는 마련되어 있습니다.
네 (GM):
Handout
이름영생의 마법사
개요
당신은 오래전 부터 숲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홀로 살아가고 있는 대마법사이다.
당신은 정원에 핀 한송이의 꽃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그 누구라도 이 꽃을 노리는 이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사명】은 꽃을 지키는 것이다.
Handout
이름천으로 덮인 액자
개요
오두막집 안쪽에 걸려 있는 액자다. 액자 위로 누덕누덕한 천이 덮여져 있다.
살짝 봐도 괜찮지 않을까?
당신의 코 끝에 한 번도 맡아본 적이 없었던 황홀한 향기가 풍겨 옵니다.
저도 모르게 옆의 창문으로 시선이 옮겨 집니다.
창문 너머 눈부신 햇살 아래 펼쳐진 것은 말로만 듣던 마법사의 정원.
네 (GM):
Handout
이름마법사의 정원
개요
수많은 꽃과 풀들이 나 있는 아름다운 정원. 반짝이는 빛무리가 허공으로 떠오르고 향긋한 꽃내임이 바람을 타고 스쳐 지나간다.
그때, 발치에 뭔가 걸리는 것이 느껴진다
Handout
이름수국덤불
개요
정원 한쪽에 흐트러지게 핀 푸른빛의 수국 덤불.
보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 진다. 심은지 얼마 안되었는지 그 아래의 흙들이 파여져 진한 색을 드러내고 있다.
Handout
이름마법사의 꽃
개요
정원 한 가운데 아름답게 피어 있는 은빛으로 빛나는 꽃.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형태지만 보면 볼수록 빨려 들 듯한 느낌이 든다.
특정 조건이 되어야 조사할 수있다.
잭:숨막히는 압박감이 느껴진다. 마치 이 곳만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이다 (저도 모르게 바라본 창문 너머의 꽃을 바라본다. 숨을 쉬는 것조차도 잊어버린 채 가만히 그 꽃을 바라보다, 퍼뜩 고개를 돌렸다. 뒤늦게서야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쉰다. 몸을 일으켜 식탁 쪽으로 걸어간다.)
일으킨 몸이 크게 비틀거렸지만, 어찌됐든 식탁에 가까이 갈 수 있었습니다.
식탁엔 갓 따온듯한 이름모을 열매가 나무 바구니에 조금 들어있었습니다.
잭:나중에 물어봐야지... (느린 걸음으로 수국 덤불이 있는 곳까지 걸어간다.)
정원은 관리하지 않아 풀이 길게 자라 있습니다.
그 사이사이에 흐트러지게 핀 꽃 덕분에 덜 지저분해 보입니다.
심은지 꽤 된듯한 다른 식물들과 다르게 수국은 금방 심은듯한 모양새입니다.
잭:(쭈그리고 앉아 수국 아래의 흙을 만지작거린다. 심은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급히 심어두기라도 한 걸까?) (촉감으로 조사한다!)
잭:잭 ROLL 촉감
5
목표치: 5
네 (GM):
Handout
비밀
쇼크PC
흙을 걷어내자 그 안에서 새하얀 뼈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건 누가봐도 인간의 뼈이다. 썩어버린 옷자락과 생전 그들이 가지고 있었을 잡동사니들이 섞여 있다.
대체 NPC는 몇명의 사람을 죽여 왔을까.
《죽음》으로 공포판정
어쩌면 당신은 소중했던 누군가의 익숙한 물건을 발견할 지도 모른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잭:잭 ROLL 죽음
6
목표치: 8
oh,,,,,,,,,,,,,,,
잭:... (다시 흙을 얌전히 덮어둔다...)
(으슬으슬하니 집으로 들어가있자.)
잭: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정원에 흐트러지게 핀 꽃들의 향기가 실려 온다. (에덴~~~~)
잭: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한 것 같아서. (악수를 청하듯 손을 내민다.) 내 이름은 잭이야. ... 너는 뭐라고 부르면 돼?
영생의 마법사:(악수가 어색하다는 듯이 내밀어진 손을 빤히 내려보다 결국 잡았다.) ...에덴, 메시아, 발할라, 티르 나 노이. 모든 황홀한 것이 내 이름이야. 마음에 드는 걸로 불러.
잭:(처음 듣는 종류의 자기소개에 눈을 꿈뻑인다. 가만히 올려다 보았다.) 어... 그래. 이름이 굉장히 많네. ... 너는 어떻게 불리는 게 가장 좋은데?
영생의 마법사:글쎄, 아무렇게나 불려도 상관 없을 것 같은데? 타인에게 이름이 불려진지는 한참 오래되어서 말이야.
네가 바란다면 미트파이 같은 걸로 불러도 괜찮아. (농담인듯 말하곤 키득였다.)
잭:(듣고 보니 배가 고프네... 마주 짧게 웃고는 잡았던 손을 놓는다.) 에덴이라고 부를게. 식탁 위에 있던 열매는 뭐야? 신세지고 있는 차에 이런 말하기 좀 그렇지만, 배가 고파서... 아, 뭔가 만지지는 않았어. 맹세코.
에덴:좋아, 좋은 자세야. (잭의 어깨를 가볍게 툭툭 두드렸다.) 그건 먹어도 상관 없어. 원래는 내가 먹으려고 했던 건데... 나에게 음식이란 기호식품에 가까운거라서.
기호식품이라니까 이상한걸, 기호품으로 정정할게.
에덴:응, 먹지 않아도 죽지 않거든. 나에 대한 소문 못 들었어?
잭:그래도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반쯤은.
에덴:보통 소문이란 것엔 사실과 거짓이 섞여있으니까 그럴만해.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다가 씩 웃어보인다.) 이건 사실이었지만.
에덴:당연하지. 넌 뭐 안 먹으면 죽으니까! (마치.. 하루라도 안 먹으면 죽는 것처럼....)
잭:(고개를 까닥이고는 식탁으로 향한다.) 조리대에서 물은 나와?
에덴:(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지. 내가 다 연결해놨어.
잭:(식탁에서 열매 몇 개를 가지고... 조리대로 간다. ㅇ_ㅇ )
당신은 알이 실해 보이는 열매를 몇 개 챙겨 조리대로 향했습니다.
(열매를 우물거린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던데. 2층에는 뭐가 있어?
에덴:2층은 서재야. 음... 근데 안 들어가는 게 좋을걸?
나도 안 들어간지 꽤 되어서 먼지가 엄청 쌓여있거든.
잭:그래? 서재... 책 읽는걸 좋아해서. 어떤 분야의 책들이 있는데?
에덴:대부분 마법서적. ...네가 읽을 만한 건 없을 것 같네. 애초에 읽을 수도 없을걸?
잭:그런가... 정말 읽을만한 건 하나도 없어?
에덴:아...마도? (얼굴을 조금 찡그렸다.) 애초에 책이 제대로 펴질까도 의문이야.
oO(잭이라서 책을 좋아하나?) (정말 뜬금없고 연관성 없는 생각을 짧게 함)
잭:너만 괜찮으면 올라가서 봐도 될까? 어지러운 게 좀 나아지려면 좀 더 있어야 할 거 같은데 그동안 너무 심심할 것 같아서.
에덴:뭐어... 딱히 상관 없어. 거기로 올라가면 더 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네가 바란다면.
에덴:응, 진짜 심하거든. 엄청 오랜 시간동안 방치되었으니까.
...새삼 우리 집에 달력이 없는 것이 아쉽네. 언제부터 방치되었는지 말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잭:음... 죽기 전에는 내려오도록 노력해 볼게. (얼마 남지 않은 열매를 베어물고 짧게 웃었다.) (웃음으로 감정맺기 시도해봄!)
당신의 농담에 마법사는 재미있다는 듯이 키득입니다.
잭:잭 ROLL 웃음
9
목표치: 6
잭:감정표2 | 경외(+) / 공포(-) |
3 | 충성(+) / 모멸(-) |
4 | 애정(+) / 질투(-) |
5 | 우정(+) / 분노(-) |
6 | 공감(+) / 무시(-) |
7 | 흥미(+) / 실망(-) |
8 | 신뢰(+) / 불신(-) |
9 | 안락(+) / 불쾌(-) |
10 | 동경(+) / 열등(-) |
11 | 존경(+) / 증오(-) |
12 | 광신(+) / 살의(-) |
결과 | 7 |
플러스 감정이랑 마이너스 감정 중에서 고르면 됨!
네 (GM):좋아 잭은 이제부터 에덴에게 흥미를 가졋다
에덴:감정표2 | 경외(+) / 공포(-) |
3 | 충성(+) / 모멸(-) |
4 | 애정(+) / 질투(-) |
5 | 우정(+) / 분노(-) |
6 | 공감(+) / 무시(-) |
7 | 흥미(+) / 실망(-) |
8 | 신뢰(+) / 불신(-) |
9 | 안락(+) / 불쾌(-) |
10 | 동경(+) / 열등(-) |
11 | 존경(+) / 증오(-) |
12 | 광신(+) / 살의(-) |
결과 | 12 |
?
ㅇㄴ 미치겟네 난 왜 감정표 굴리면 광살나와
지금 뭘로 골라야할지 머리 빠개지는중
에덴:에덴은 이제부터,,, 잭은 다른 사람들과 다를거라는
광신을 품습니다...^^.................
우리 좋앗잖아,,,ㅅㅂ,,
키득이며 웃는 마법사가 소문으로 들었던 모습과 전혀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까 수국 아래를 봐서 진짜 소문에 걸맞는 인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그러기에 진짜 모습이 무엇일지, 더욱 흥미가 듭니다.
마법사는 그런 당신에게 색다른 기대감을 품은 모양입니다.
어쩌면 광기와도 비슷한 사고가 흘렀을지도 모릅니다.
마법사가 당신을 보는 눈빛이 아까와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에덴:그래, 다녀와. 입가 가리는 거 잊지 말고. (장난스럽게 말하곤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잭:
잭: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정원에 흐트러지게 핀 꽃들의 향기가 실려 온다. (코와 입을 가리고 2층으로 올라간다.)
아래층에서 달콤한 꽃 향기가 감도는 것을 뒤로하곤 위층으로 올라왔습니다.
과연 마법사의 말대로 이곳의 먼지는 대단히 쌓여, 숨이 턱턱 막힐 지경입니다.
작게 난 창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허공에 떠다니는 먼지 덩어리들이 보입니다.
잭:(생각보다 상태가 대단한데... 읽을 수 있을 법한 책은 없는지 뒤적거린다.)
책을 꺼내면 누렇게 바래, 조금이라도 넘기면 찢어질 것처럼 너덜거립니다.
그렇다고 읽을 수 있는 부분을 보니 무슨 소리일지 모를 말로 가득합니다.
잭:(나는 교양으로 이런 미지에 대한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교양으로 조사해봄)
네 (GM):(oh,, 조사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핸드아웃 뿐...)
(그럼 잭은 먼지만 먹었나?)
쿨럭이는 어그로를 끌며 내려오니, 마법사가 당신을 반깁니다.
잭:생각보다 먼지가 훨씬 많더라... 책 읽는 거 안 좋아해? 아니면 너무 많이 읽어서 이젠 안 읽는 건가...
에덴:후자에 가까워. 너무 많이 읽기도 했고, 이젠 배움도 포기해서.
에덴:뭐... 더이상 정진할 곳이 없다고 해야할까? (그렇게 말하며 빙긋 웃었다.)
목표가 없으니 학구열도 자연스럽게 사라져서 말이지.
잭:아... ... 어느 분야에서 지식의 경지에 오른 사람은 처음 봐. (그게 가능한 일이구나... 중얼거린다.)
에덴:흔한 일은 아니지. 특히 마법 같은 것은 더.
잭:어떤 마법을 다루는데? 뭐, 마법에도 종류가 여러가지잖아. ... 여러가지 모두?
에덴:모두.. 라기엔 나도 할 수 없는 것도 있어서 말이야.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다.) 웬만한 것들, 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네.
어쩌면 이것도 당연한 일이지. 너도 알다시피, 나는 영원을 살잖아? 남아도는 것이 시간이니까...
잭:(고개를 끄덕인다.) 저 액자는 뭐야? 가려 놨네.
에덴:그럼 봐도 괜찮아. ...이젠 상관 없는 것이니까.
잭:상관 없는 것? ... (액자 앞으로 다가가 조심스레 천을 걷어본다.)
네 (GM):(큼큼,, 핸드아웃이라,, 특기를 굴려야,, 큼...)
(나는 사진동아리다. 사진을 보는 데에는 일가견이 있다. 예술로 판정해봄)
(설정 막 만들어지는중)
얼마나 오래된 것인진 모르겠지만, 보면 뭔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잭:잭 ROLL 예술
9
목표치: 6
네 (GM):
Handout
비밀
쇼크PC
액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난도질 되어 있다. 너덜거리는 초상화 조각으로 얼추 그 초상화의 주인이 NPC인것을 짐작할 수 있다.
《절단》으로 공포판정.
액자의 한 가운데에, 날카로운 단검이 박혀 있다.
【프라이즈 : 단검】을 획득한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잭:잭 ROLL 절단
6
목표치: 7
네 (GM):oh,,,,,,,,,,,,,,,,,,,,,,,,,,,
다른 광기 카드가 공개되기 전까지 [전쟁]을 사용 할 수 없습니다.
Handout
이름단검
개요
손잡이에 푸른색 보석이 박힌 단검.
검신 전체에 은은한 마력이 서려 있다.
이 프라이즈의 소유자는 원할 때 비밀을 확인할 수 있다.
에덴:...많이 놀랐나보네? (떨어진 단검을 손짓으로 허공에 띄워, 다시 잭에게 쥐어준다.)
잭:왜 사진을 이렇게 난도질해 놓은 거야...? 네 사진인 것 같은데...
에덴:...그냥, 기분이 안 좋을 때마다 화풀이 할 곳이 필요해서.
네 (GM):
Handout
비밀
쇼크없음
사용횟수 : 3
단검 전체에 강력한 마력이 느껴진다.
평범한 자신이 느낄 정도로 강력하고도 짙은 마력이.
이정도 마력이면 그 어떠한 것도 베어낼 수 있을 것이다. 마법사까지도.
프라이즈에 대한 사용 선언을 할 수 있다. 단검을 사용하여 공격 시 목표의 생명력 1/2 만큼 대미지를 입힌다.
사용횟수를 모두 소진한다면 평범한 단검으로 돌아간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잭:혼자 이런 곳에서 지내면 한적하고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마냥 그런 것도 아닌 모양이네.
에덴:(짧게 웃음을 터트렸다.) 뭐... 그렇지. 사람 사는 것, 다 거기서 거기 아니겠어?
잭:평범한 내가 보기에 너는 사람 이상이야. 알고 있어? (마주 웃는다.)
그런거 다 쓸모 없는 건데 말이지.
잭:확실히... 네가 날 처음 봤을때 경계했던 것도 이해해. 그런 소문이 돌고 있으니 너를 노리고 이 곳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한두 명이 아니었겠지.
에덴:(의외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웃음을 크게 터트렸다.) 아하하! 나를 노려? 너, 소문을 제대로 못 들은거야?
그것들은 날 노리는 것이 아니야. 내 정원에 핀 꽃을 노리는 거지.
잭:아... 실수. 맞아, 그 꽃. 몸이 안 좋아서 그런지 말도 헛하네.
에덴:하지만 꽤 재밌는 얘기였어. 차라리 날 노리는 것이었으면 이렇게까지 일이 복잡하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지.
역시 너는 다른 사람들이랑 다르나보네! 그 꽃을 다 잊고 말이야. (빙긋 웃었다.)
잭:덕분에 당장의 목숨도 건졌는데 뭐. ... 의미가 깊은 꽃이야? 영원이니 뭐니를 떠나서, 아끼고 있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도 같은데.
에덴:(곰곰히 생각하며 제 입술에 걸린 피어싱을 건드리다가) 비유를 해서 말하자면.. 저 꽃의 이름은
사랑이야.
사랑을 함부로 건드리면 어떻게 될까? 누군가는 상처를 받고 말아.
나는 상처 받기도, 주기도 싫어서 처음부터 경고를 하는거지. ...그럼에도 건드리면 어쩔 수 없지만.
잭:생각보다 훨씬 의미가 깊었네. ... 비유라고 해도 말이지, 네 말대로 저 꽃의 이름이 사랑이라면... 사랑에 형태가 있다면 저렇게나 아름다울까?
에덴:글쎄, 그건 나도 모르지.(조금 농담처럼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저건 내 사랑이 아니니까.
잭: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어. ... 잠시 누워서 쉬어도 괜찮을까? 2층에 올라가서 먼지를 잔뜩 마셨더니 속이 안 좋아서.
에덴:그래, 생각도 많아 보이는데. 누워서 쉬고 있어. 이따 부를게. (가볍게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잭:
군침이 도는 냄새가 조금씩 나는가 싶더니, 마법사가 2인분 식사를 준비하며 당신에게 식사를 권합니다.
한 번의 손짓에 국자가 냄비를 젓고, 접시가 허공을 날아다니고...
숨쉬듯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마법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생각 외로 맛있는 식사에 마음 한 켠이 조금은 편해 지는 것 같습니다.
에덴:헤헤, 다행이다! 오랫동안 나 혼자 먹어서 다른 사람 입에는 안 맞을까봐 걱정했는데.
(기쁜듯이 활짝 웃고는) 더 먹고싶으면 말해. 아직 많으니까!
잭:응. (열매를 먹었을 때와는 다른 포만감에 기분이 좋아져 슬쩍 웃는다.) 따로 좋아하는 요리는 없어? 그냥 궁금해서.
에덴:음... 끓이거나 구운 요리? 따뜻한걸 먹으면 기분이 좋아져서.
에덴:응, 옛날엔 꽤 자주 마셨어. 마을에 안 가다보니 찻잎을 살 수 없어서 안 마시게 되었지만.
잭:숲이니까 꽃을 말려서 차로 마셔도 괜찮을 텐데.
에덴:손이 너무 많이 가잖아. 다 귀찮아져서 정원 관리를 안 하게 된 것도 오래인데.
잭:맞다... 정원에 잡초가 많더라. 바깥 공기를 마시면 좀 머리가 맑아질까 싶어서 잠시 나갔다 왔었거든.
에덴:그걸 지금부터라도 관리하려면 엄~청 오래 걸릴걸? 그 잡초, 이젠 그냥 뽑히지도 않을거야. (질색하듯 혀를 내밀며 고개를 저었다.)
잭:(음식을 깨작깨작 수저로 휘젓는다.) 와중에 수국은 예쁘더라.
에덴:(그 말에 그저 웃고는) 꽃이야 다 예쁘지. 안 그래?
...이제 슬슬 식사도 끝난 것 같은데 잘 곳이나 정해볼까? 여긴 침대가 하나 밖에 없어서 말이야.
잭:응. 몸이 으슬으슬 한 것 같기도 하고...
에덴:...그냥 같이 침대에서 잘까? 좁긴 하겠지만.
잭:너만 괜찮다면. 고약한 잠버릇은 없으니 그건 걱정 안 해도 좋아.
에덴:오, 그건 다행이네! 그런 잠버릇이 있으면 마법으로 꽁꽁 묶으려고 했는데.
잭:..............................
에덴:(잭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ㅋ 먼저 침대에 벌렁 누웠다.)
잭:... (가만히 내려다보다 옆자리에 꾸물꾸물 들어가 눕는다.)
침대는 조금 비좁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둘이 누울 수 있는 사이즈였습니다.
에덴:역시 좀 좁네... (그러면서 잭의 몸에 자기 다리 턱!)
에덴:엄청 오래 혼자 지내서 모르겠는데? (개당당;)
에덴:여긴 내 집이고 내 침대잖아. 그 정도는 참아. (뻔뻔;)
잭:그건 ... 그렇지 ... (바닥으로 좌천될까봐 얌전히 있음;)
마법사는 만족했다는 듯한 말투로 말하며 손가락을 튕깁니다.
딱, 하는 소리와 함께 오두막의 모든 불이 꺼졌습니다.
창 위로 달이 어슴푸레하게 당신의 위에 쏟아졌습니다.
오두막은 당신이 봤던 것보다 상당히 깨끗합니다.
지은지 얼마 안 된 것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오두막의 문을 열자 삐걱이는 소리 없이 부드럽게 열리고...
시야 가득 펼쳐진 정원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정원 한 가운데에는 책을 읽고 있는 에덴이 있습니다.
당신은 그에게 다가가 살가운 목소리로 말합니다.
「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하고 있어. 내 사랑을 받아줄거지? 」
─ 그런데 이상합니다. 이 목소리가, 당신의 목소리던가요?
그 말에 책을 읽던 에덴의 시선이 당신에게로 향합니다.
평온하던 표정은 귀찮다는 듯, 불쾌감을 띄우기 시작합니다.
그 모습에 가슴 한 구석이 욱씬 거리며 아파옵니다.
「 난 네게 아무런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아. 」
그 말이 담고있는 내용에 무언가 울컥하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내 사랑으로 가득하던 당신의 마음에 이질적인 것이 차오릅니다.
눈 앞이 까맣게 점멸하고 숨 쉬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아니, 영원히 자신을 바라보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높게 지저귀는 새 소리와 함께 당신은 꿈에서 깨어납니다.
밝은 햇살이 창을 통해 들어오고 있고 마법사가 아침을 준비 하는 듯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잭:잭 ROLL 꿈
5
목표치: 8
광기카드 한 장 먹자..
아니면 부적 써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냐 이정도면
잭:잭 ROLL 꿈
7
목표치: 8
잭:'두근두근...'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한다. (씨근덕 숨을 내쉬며 몸을 일으킨다.) ... 에덴?
잭:아니, 안 좋은 꿈을 꿔서... ... 벌써 일어났어?
에덴: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가? (고개를 기울였다가) 응, 원래 일찍 일어나는 편이라서.
잭:(눈을 부빈다.) 세수라도 좀 해야겠어... 화장실은 어디에 있어?
에덴:밖에 나가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있어. 세수만 할거면 그냥 싱크대에서 하는 게 나을걸?
잭:아... 밖에 있다면 화장실에 다녀올게. 바람도 좀 쐴 겸.
에덴:응! 너 올때까지 상 차려놔야겠다. (기분이 좋은 모양!)
당신은 큰집의 옛날 화장실에 간 적이 있나요?
(뭐 아무튼... 밖에 나온 김에... 이전에 정원을 돌아다니다 발치에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바닥을 발로 쓸며 돌아다닌다. 촉감으로 조사!)
잠깐 발에 채인 뭔가가 있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일까요?
잭:잭 ROLL 촉감
7
목표치: 5
네 (GM):
Handout
비밀
쇼크없음
아래를 내려다 보니 오랜 세월을 지나온 듯 이미 바래져 낡은 책이 한 권 보인다. 누군가가 여기에 책을 버려둔 것일까.
【프라이즈 : 이름없는 책】을 공개한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Handout
이름이름없는 책
개요
누렇게 바래진 책.
표지엔 아무런 이름도 적혀 있지 않다.
이 프라이즈의 소유자는 원할 때 비밀을 확인할 수 있다.
네 (GM):
Handout
비밀
쇼크없음
『마력이 담긴 물건을 평범한 이라도 다루는 것이 가능한가?
… 물건에 담긴 마력이 모두 소모되기 전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 무엇을 원하든 간에 필요한 마력만 있다면 …
그것이 설혹, 눈에 보이지 않는 연결이라 할지라도.』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에덴이 접시를 식탁에 내려놓으며 당신을 봅니다.
에덴:타이밍 잘 맞춰서 왔네? 이리와서 아침 먹어.
잭:응. 정원에서 책을 주웠어. (기쁜 듯 밝게 웃어보인다.) 읽을 수 있는 책이야. 기쁘게도.
에덴:(테이블에 팔꿈치를 대고 턱을 괴며 쳐다봤다.) ...그렇게 책 읽는 게 좋아?
잭:여기에 있는 동안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뭐라도 시간 때울만한 게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보통 이런 곳에는 책 뿐이잖아. ... ... 그러고 보니 심심해서 어떻게 지내?
에덴:보통 그런가? 확실히 나도 서재가 좀 크게 있긴하지. 지금은 안 들어가지만... ...음, 평소엔 그냥 풍경을 구경하거나 숲을 돌아다니거나 그래. 간간히 간식거리 찾아오기도 하고.
잭:음... (음식을 깨작인다.) 그 열매 같은 거?
에덴:응, 열매라던가 새의 알이라던가... 가끔 고기도 먹기도 해.
잭:고기는 따로 사냥하는 거야? 아니면 도시까지 나오나.
에덴:고기는 곧 죽을 동물이나, 안락사가 필요한 애들로 먹어. 내가 사냥하기엔 그만큼의 열의는 없어서 말이지.
난 엄청 오랜 시간동안 이 숲에서 나간 적이 없어. 이 근처는 원래 마을이었는데... 이젠 도시가 된거야?
잭:(음식을 먹다 눈을 꿈벅이며 바라본다.) 오래 살았다고는 들었지만... (그렇게까지?) 그렇지 뭐. 하긴, 네가 소중히 하는 게 있으니까 그쪽까지 걸음을 옮길 여유는 안 생기겠구나.
에덴:여유라기보단... 딱히 갈 이유가 없어서?
에덴:옛날엔 많았지. 많았는데... (잠시 말을 고르듯 말을 멈추고 창 밖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호기심이라는 것도 점차 마모되어가더라.
잭:얼마나 산 거야? 겉보기엔 내 또래 같은데.
에덴:(잠시 또 생각하다가) 뱀파이어 나오는 소설 읽은적 있어?
에덴:거기 보면 뱀파이어들은 대부분 한.. 100살까지 세다가 그 이후론 안 셌다던가, 까먹었다고 하잖아.
옛날엔 보면서 웬 허센가 했는데 진짜 부지런한 거더라고. 난 50살 이후론 가물가물 해져서 포기했는데 말이지.
잭:... 반말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던 거 같은데.
에덴:그렇다고 갑자기 할머니 취급하면 곤란하거든...?
이렇게 되기 전엔.. 한 26살 쯤이었으니 영원한 26살로 봐도 괜찮지않을까?
잭:... (그래도 이쪽이 한참 어리다) 뭐... 그래. 지금와서 나이가 뭐가 문젠가 싶기도 해.
에덴:연장자 대접 해주고 싶으면 누나라고 부르던가! (농담인듯 말하곤 낄낄 웃었다.)
잭:(대답 대신 마주 웃고 만다.) 배부르다. 잘 먹었어.
그으... 래. 먹었으면 싱크대에 둬.
잭:설거지는 내가 할게. 신세도 지고 있으니까...
에덴:마법으로 하면 되는데... 굳이 육체노동을 하고싶다면 말리지 않을게.
잭: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정원에 흐트러지게 핀 꽃들의 향기가 실려 온다. (침대에 누워 가만히 꽃이 있는 곳을 바라본다.)
꽃은 바람에 따라 산들산들 흔들리고 있습니다.
잭:(나른한 눈을 꿈벅이다 에덴이 있는 쪽을 본다.)
에덴은 창가에 의자를 두고 앉아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에덴:음... 네가 가면 또 심심해지겠다는 생각?
잭:(짧게 웃는다.) 너만 괜찮으면 자주 놀러 올게.
에덴:(그 말에 빙긋 웃어보였다.) 착한 놈 같으니. 그래도 괜찮아. 이런 시간은 이번 한 번으로 족해.
에덴:네가 계속 온다면... 시간을 자각하게 되잖아. 기껏 잊었는데 말이야.
잭:음, 그래도 오랫동안 여기까지 걸음할 수는 없을 걸... 이래저래 바빠질 것 같기도 하고.
에덴:그럼 네가 오면서 점점 바뀌는 모습을 보게 되겠지. ...역시 난 이번 한 번으로 끝내는게 좋아.
에덴:(너무 단호하게 말했나싶어, 슬쩍 눈치를 보고는) ...기분 상한건 아니지?
잭:아니야. 내가 네 생각을 어떻게 헤아리고 이해하겠어. 나는 그렇게 긴 삶을 살아본 적 없는걸.
에덴:이해해줘서 고마워. ...나도 너처럼 정상정인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아예 마을로 내려가는데 말이야.
잭:(짧게 웃는다.) 돌아가기 전에 저 꽃, 가까이에서 한 번 보고 싶어. 본 적 없는 모양이거든. 같이 가주지 않을래? ... 불편하면 거절해도 괜찮아.
에덴:...아냐, 뭐. 건들지 않고 구경하는 것까진 괜찮으니까. 넌 다른 사람이랑 다를 것 같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먼저 오두막의 문을 열어보였다.)
잭:(침대에서 일어나 먼저 오두막의 바깥으로 나간다.)
정원은 지금도 선선하게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잭:(꽃이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오늘도 날씨는 좋네.
에덴:그러게. 정원에서 누워 낮잠자기 좋은 날씨인 것 같아. (종아리까지 올라온 풀을 흘끗 내려봤다.) 잘 자리는... 조금 정리해야겠지만.
잭:(소리 내어 웃는다.) 풀이 이렇게 길지 않았으면 당장 누워서 좀 자자고 했을 텐데.
에덴:이런, 미리 정리해둘걸 그랬나? 올 때 텔레파시 좀 보내놓지 그랬어~! (농담을 내뱉고선 가볍게 옆구리를 툭 쳤다.)
잭:내가 그럴 능력이 있었다면 보냈겠지. (아야, 몸을 옆으로 뺐다.)
에덴:하긴.. 여기도 길 잃어서 왔다는 애인데... (절레절레)
잭:아냐. 아무것도. (어느새 발치에 놓인 꽃을 내려다본다.)
마법사의 꽃은 정원에서 유독 존재감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누구라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꽃이 은은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 아름다움은 차마 묘사를 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잭:(그 앞에 쭈그려 앉는다.) 꽃에서 빛이 나네...?
그게 왜 빛나는진 나도 잘 몰라.
꽃집을 하는 사람도 모든 꽃의 이름을 아는건 아니잖아? 대충 그런 느낌이야.
잭:어려운데. (꽃을 가만히 바라보다 냄새를 맡아본다. 냄새로... 조사할 수... 있나?)
꽃에선 홀릴듯이 달콤한 향기가 나고 있습니다.
난생 처음 맡아보는 듯한 아주 신비로우면서도 달콤한 향기가...
잭:잭 ROLL 냄새
7
목표치: 6
네 (GM):
Handout
비밀
쇼크PC
꽃에 서린 기운이 뭉쳐지며 당신의 눈 앞에 환영처럼 떠오른다. 그것은
어렴풋이 정령의 형태를 하고 있다.
과거 정령이었을, 허나 이젠 집착만이 남아 집착이된 그것은 가만히 마법사의 곁으로 날아가 그를 감싸 안으며 기괴하게 웃어 보인다.
《포박》으로 공포판정
당신은 이 꽃이 시들거나 죽으면 마법사 역시 죽는 다는 것을 깨닫는다.
동시에, 그 연결을 끊어낼 수 있다면 어느 한쪽이 죽더라도 괜찮지 않을까?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잭:잭 ROLL 포박
5
목표치: 9
잭:(꿈에서 봤던 건가...? 멍한 얼굴로 환영을 바라본다.)
어렴풋이 꽃과 마법사의 사이가 빛으로 연결된 것처럼 보입니다.
잭:유령도 키우고 있다는 말은 해준 적 없지 않던가...?
잭:지금 네 옆을 맴돌고 있는... 데. 내 눈에만 보이는 건가...
에덴:(잘 모르겠는 얼굴을 하다가 짐작이 가는 것이 있는지 표정이 살짝 일그러졌다.) ...됐어, 신경 끄는 편이 좋을거야.
잭:... ... 음, 신경 끄기에는 너무... 신경쓰여.
에덴:그걸 신경 쓴다고 해서 어떻게 할 방법도 없으니까. (더이상 이런 주제로 말을 나누고 싶지 않은 것인지 손을 휘휘 저으며 오두막으로 돌아가버린다.)
(기괴한 얼굴을 한 유령을 가만히 바라본다. 그것이 얼굴인 지도 잘 분간이 안 되지만...)
일렁이는 환영이 당신을 보는듯 했지만 금방 사라졌습니다.
에덴:(창가에 앉아있다가 퍼뜩 정신을 차린듯이 보았다.) 나야 늘 괜찮지.
에덴:넌 아직 호기심이 많을 나이니까, 연장자로서 이해할게. (농담처럼 말하며 씩 웃었다.)
당신은 마법사의 기분이 괜찮을지 걱정 됩니다.
잭:잭 ROLL 걱정
8
목표치: 7
잭:감정표2 | 경외(+) / 공포(-) |
3 | 충성(+) / 모멸(-) |
4 | 애정(+) / 질투(-) |
5 | 우정(+) / 분노(-) |
6 | 공감(+) / 무시(-) |
7 | 흥미(+) / 실망(-) |
8 | 신뢰(+) / 불신(-) |
9 | 안락(+) / 불쾌(-) |
10 | 동경(+) / 열등(-) |
11 | 존경(+) / 증오(-) |
12 | 광신(+) / 살의(-) |
결과 | 9 |
(플러스~~)
네 (GM):좋아 잭은 이제부터 안락함을 느낀다
에덴:감정표2 | 경외(+) / 공포(-) |
3 | 충성(+) / 모멸(-) |
4 | 애정(+) / 질투(-) |
5 | 우정(+) / 분노(-) |
6 | 공감(+) / 무시(-) |
7 | 흥미(+) / 실망(-) |
8 | 신뢰(+) / 불신(-) |
9 | 안락(+) / 불쾌(-) |
10 | 동경(+) / 열등(-) |
11 | 존경(+) / 증오(-) |
12 | 광신(+) / 살의(-) |
결과 | 6 |
네 (GM):애매하네..................
잭은 마법사와 함께 있는 것이 썩 좋았습니다.
이 숲 속에 있는 집과 그의 주인은 포근했고, 편안했습니다.
마법사는 잭이 자신을 걱정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것에 옛 기억이 떠오릅니다.
사람을 대하면서 말실수를 했을까 정정긍긍하던 옛날이요.
그의 마음에 어렴풋한 그리움과 작은 공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에덴:너무 그러지 않아도 괜찮아. 난 정말 괜찮으니까.
에덴:어쩔 수 없는 일은 어쩔 수 없는거지. 괜찮아. (미소를 지으며 잭의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꼭 이쪽이 위로하는 모양새다.)
잭:네가 그렇다면... ... 그보다 이제 슬슬 어지러운 것도 많이 나아졌고... 이이상 신세지기도 뭐하니까. 슬슬 돌아갈 때가 된 것 같아.
에덴:시간 참 빨리가네... 벌써 그렇게 되다니.
에덴:(조금 머뭇대는듯 하다가) 우... 됐어, 너 가고 싶을 때 가!
잭:네가 아쉬워 하는 눈치니까... 나는 조금 더 머물러도 괜찮은데, 신세지는 입장이니까 물어보는 거야.
에덴:나는 네가 원하는 만큼 남아있어도 상관 없어. 솔직히.. 여긴 혼자서 있기엔 많이 심심하고 외로운 곳이긴 하니까.
잭:그러면 조금 더 머무르다 갈까... 네 음식도 마음에 들고 말이야.
에덴:(그 말에 기분이 좋은 듯이 방긋 웃어보였다.) 그럼 네가 좋아하는 음식은 뭐야? 그걸로도 준비해보게.
잭:좋아하는 음식? 글쎄... 버섯 들어간 크림 리조또? 스튜도 좋고.
에덴:크림이라... 으음, 어렵네... 여긴 우유를 구하기엔 조금 어려운 환경이라서 말이지...
잭:그렇겠네. ... 음... 무화과 들어간 샐러드도 좋아해.
에덴:(큰 결의를 한 양, 양 주먹을 꽉 쥐곤 고개를 끄덕였다!)
잭:
몸이 이 곳을 떠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당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수도 있습니다.
네 (GM):자유롭게 RP하고 최종적인 선택을 해주세요
(꼭 한 개만 하지 않아도 괜찮음!)
잭:(분명 이 오두막에 도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제가 앓고 있는 불치병을 치료할 방법을 찾아 왔었더랬다. 하지만 자신이 마주한 소문의 마법사는, 너무나도 복잡한... ... 상대에게 호기심이 든 지도 모르겠다. 이 곳에 있는 것이 편안했다. 마지막으로 여기에서 평화로운 생활을 보내다 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분간 오두막에 남기로 한다.)
당신은 마법사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않고 오두막에서 지낼건가요?
숲의 가장 깊은 곳에 영원을 사는 마법사가 산다고 하더라.
숲의 가장 깊은 곳에 영원을 살게 된 마법사가 살았습니다.
그 마법사의 정원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꽃이 있는데
정령은 마법사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꽃으로 변하면서까지 마법사에게 저주를 내렸습니다.
그 꽃을 달여 먹으면 어떠한 병이라도 나을 수 있고
그 향을 맡으면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하더라.
마법사는 멋대로 움직이는 몸을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당신은 마법사의 오두막에 남아 며칠을 지냈습니다.
마법사의 음식은 맛있었고, 같이 있으면 편하기도 했습니다.
당신은 불현듯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당신은 집에 돌아갔을까요? 아니면 마법사의 오두막에 계속 남아있을까요?
당신은 마법사의 정원에서 등을 돌려 왔던 길로 향했습니다.
간간히 뒤를 훔쳐보면, 마법사는 정원의 입구에 서서 떠나는 당신에게 손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멀어지든 상관없이 마법사는 그 자리에 서있을 뿐입니다.
마법사의 정원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으나 돌아오는 길은 의외로 빨랐습니다.
마법사가 오지 말라고 한 것은 어쩌면 이런 줄 알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상념이 스칩니다.
그렇게 천천히 오랜만에 자신의 집에서 눈을 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