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 부히스 모튼 (네) |

데이지 (후라) |
사람이 잘 드나들지 않는 좁디 좁은 숲의 길.
그러한 길을 당신은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나뭇가지가 스쳐 지나가고, 산짐승들이 때때로 당신을 바라보는 것이 느껴집니다.
숲의 가장 깊은 곳에 영원을 사는 마법사가 산다고 하더라.
그 마법사의 정원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꽃이 있는데
그 꽃을 달여 먹으면 어떠한 병이라도 나을 수 있고
그 향을 맡으면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하더라.
발은 부르트고, 가져왔던 물과 음식은 다 떨어진지 오래입니다.
어쩌면 그 이야기는 거짓이 아닐까, 하고 머릿속에 생각이 스쳐 지나가는 찰나
지친 당신의 눈 앞에 환상처럼 작은 오두막과 정원이 나타납니다.
의식을 차렸을 때, 당신의 시선에 들어온 것은 낡은 천장입니다.
네 (GM):음침하게 생긴 중년 여성이 당신을 내려보고 있었습니다.
?
암튼. 그랫습니다.
데이지:무슨.. (몸을 일으켜 근처를 두리번거리며)
그래서... (말을 한 차례 생각하다가) ...주워왔지.
데이지:내가 무슨 개도 아니고.. (상대방의 말에 한참동안 고민하다가 입을 떼며)..당신이 그 마녀인가요?
???:마녀라는 말은 거북한걸, 난 마법사인데 말이야.
데이지:정정할게요, 마법사에요? (네 말에 흥미가 생겼다는듯 눈을 마주보며)
???:(고개를 얕게 끄덕였다.) 그래, 그렇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것을 보아하니 소문을 듣고 왔나보네.
날 찾으러 온거야, 꽃을 찾으러 온거야?
데이지:..둘 다요. 꽃에도 흥미가 있고, 그 꽃을 키운 당신에게도 흥미가 있어요. 이렇게 말하면 내쫓을건가요?
???:아니, 딱히 상관 없어. 꽃을 함부로 건들지만 않는다면.
꽃을 건들면 넌 죽을 수 밖에 없으니 훔쳐갈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거야.
그 꽃을 만지면.. 당신이 나를 죽이는건가요?
???:(잠시 소리 없이 웃었다.) 그래, 그렇게 될거야.
사실 지금 당장이라도 널 되돌려 보내고 싶지만... 숲을 빠져나가기엔 몸이 많이 상한 것 같으니 오늘은 나의 집에서 자렴.
몸이 괜찮아지면 바로 돌아가고. 알겠어?
데이지:(네 말에 어쩔수없는 양 끄덕이며) 불만을 얘기했다가는 죽을지도 모르잖아요. 당신 말 들을게요.
그쪽을 뭐라 불러야할까요? 마법사님?
???:내 이름은 포스트 부히스 모튼이야. 마법사든 이름이든 마음대로 불러.
내 이름은 데이지에요. 꽃 이름이랑 같아요.
고민이 잇다.
뭐라고 부를거니
모튼
부르긴
너무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지ㅅㅂㅋ
서영:포스트 부히스 모튼님!! 포스트 부히스 모튼님!! 포스트 부히스 모튼님!! 포스트 부히스 모튼님!!
모튼:(별 관심 없는 듯이 다른 곳을 보았다.) 그렇구나.
아무튼... 쉬고 있어. 난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올테니까. 필요한 것이 있으면 부르고.
그렇게 말한 마법사는 당신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휙 나가버렸습니다.
선 빵 필 승
데이지:남의 말도 안 듣네. (머리를 긁적이며 일어납니다.)
일어나며 아깐 대충 훑었던 오두막을 다시 자세히 보니...
오두막은 단칸방으로 낡았으나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벽 한쪽엔 천으로 덮힌 액자가 걸려 있고, 기본적인 생활 도구는 마련되어 있습니다.
Handout
이름영생의 마법사
개요
당신은 오래전 부터 숲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홀로 살아가고 있는 대마법사이다.
당신은 정원에 핀 한송이의 꽃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그 누구라도 이 꽃을 노리는 이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사명】은 꽃을 지키는 것이다.
Handout
이름천으로 덮인 액자
개요
오두막집 안쪽에 걸려 있는 액자다.
액자 위로 누덕누덕한 천이 덮여져있다. 살짝 봐도 괜찮지 않을까?
당신의 코 끝에 한 번도 맡아본 적이 없었던 황홀하 향기가 풍겨 옵니다.
저도 모르게 옆의 창문으로 시선이 옮겨지는 향.
창문 너머 눈부신 햇살 아래 펼쳐진 것은 말로만 듣던 마법사의 정원이었습니다.
Handout
이름마법사의 정원
개요
수많은 꽃과 풀들이 나 있는 아름다운 정원. 반짝이는 빛무리가 허공으로 떠오르고 향긋한 꽃내임이 바람을 타고 스쳐 지나간다.
그때, 발치에 뭔가 걸리는 것이 느껴진다.
Handout
이름수국 덤불
개요
정원 한쪽에 흐트러지게 핀 푸른빛의 수국 덤불.
보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 진다. 심은지 얼마 안되었는지 그 아래의 흙들이 파여져 진한 색을 드러내고 있다.
Handout
이름마법사의 꽃
개요
정원 한 가운데 아름답게 피어 있는 은빛으로 빛나는 꽃.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형태지만 보면 볼수록 빨려 들 듯한 느낌이 든다.
특정 조건이 되어야 조사할 수있다.
해야겟구나
개당황
등장에 npc 부를 수 잇어
부르면
핸드아웃
같이 봐줌?
덜외롭겟구나
네 (GM):그리고 npc는 부적이 2개 잇으니까
내가
법사꽃본다해도
ㄱㅊ하고써줌?
npc의 본분이니까..
ㅇ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장은 데이지 혼자하겠습니다^^;;
서영:아니 제가 보이스아닌 인세인은 처음해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영:데이지는 '천으로 덮인 액자'를 보며 '교양' 없게..라고 생각하며 천을 걷어 자세히 봅니다.
그냥 "" <<이거 쓰는걸로 갈까?
아 넌 이거 모르려나
설명오네가이
네 (GM):대충 이렇게 묘사를 하고 "대사는 이렇게 함니다"
ㅇㅋ염
묘사하면
대죠?
내
ㅋㅋ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교양이 없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데이지 ROLL 교양
7
목표치: 5
똥꼬쇼ㅅㅂ
헷갈리네
Handout
비밀
쇼크PC
액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난도질 되어 있다. 너덜거리는 초상화 조각으로 얼추 그 초상화의 주인이 NPC인것을 짐작할 수 있다.
《절단》으로 공포판정.
액자의 한 가운데에, 날카로운 단검이 박혀 있다.
【프라이즈 : 단검】을 획득한다.
Handout
이름단검
개요
손잡이에 푸른색 보석이 박힌 단검. 검신 전체에 은은한 마력이 서려 있다.
이 프라이즈의 소유자는 원할 때 비밀을 확인할 수 있다.
프라이즈는 언제든 비밀 볼 수 잇는거 알지?
데이지:데이지는 푸른 단검을 들어 자세히 살펴봅니다.
네 (GM):
Handout
비밀
쇼크없음
사용횟수 : O O O
단검 전체에 강력한 마력이 느껴진다.
평범한 자신이 느낄 정도로 강력하고도 짙은 마력이. 이정도 마력이면 그 어떠한 것도 베어낼 수 있을 것이다. 마법사까지도.
프라이즈에 대한 사용 선언을 할 수 있다. 단검을 사용하여 공격 시 목표의 생명력 1/2 만큼 대미지를 입힌다.
사용횟수를 모두 소진한다면 평범한 단검으로 돌아간다.
""< 이거 쓸 때 좋은점이
오너말 그냥 캐릭터로 써도 된다는거임ㅋ
굳이 안 바꺼도 대
ㅋ
그럼말해야징
"..이런걸 왜 액자에." 단검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자신 앞치마 주머니에.. 넣어둡니다.
절단 공포판정 지금 하면되나요?
데이지:데이지 ROLL 절단
4
목표치: 5
부적써줄까 아님 걍 먹을래
여자답게
다나와잇어서
드로우가 안된다는데'/
섞엇으니
함 다시 잡숴보셔요
데이지:"왜 자기 사진에 이런짓을.." 데이지는 액자를 탁 소리나게 내려놓습니다.
매크로 해놧어
데이지:정원 한쪽 구석에 흐트러지게 핀 수국 덤불의 잎사귀가 사각거리며 흔들린다. 아나이거어케꺼
가져다대면
설명나오자나
새로고침해라..ㅋ
데이지:이번 장면에도 데이지 혼자 등장하겠습니당
그리고.. 데이지는 단검을 챙긴 상태로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섭니다.
발을 내딛어 마법사가 가꾼 정원으로 성큼성큼 걸어갑니다.
데이지는 마법사의 정원 풍경에 넋을 놓고 바라봅니다.
마법사의 정원은 관리를 하지 않은듯 풀이 길게 자라 있습니다.
그 사이사이 흐트러지게 핀 꽃 덕분에 관리를 하지 않아도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유독 마법사의 꽃은 존재감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누구라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꽃입니다.
데이지:데이지는 마법사의 꽃을 넋놓고 바라보다 이내 자신의 뺨을 두번 두드리더니 마법사의 정원 풍경에 대해 조사합니다.
이 정원 사이에 있어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데이지:데이지 ROLL 풍경
8
목표치: 5
네 (GM):너 말 중간에 자연스럽게 조사 섞을라면
그거 써라 그거
이탤릭 말고 뭐엿지 거
이거
아닌데
이거
ㅇㅋ!
Handout
비밀
쇼크없음
아래를 내려다 보니 오랜 세월을 지나온 듯 이미 바래져 낡은 책이 한권 보인다. 누군가가 여기에 책을 버려둔 것일까.
【프라이즈 : 이름없는 책】을 공개한다.
Handout
이름이름없는 책
개요
누렇게 바래진 책. 표지엔 아무런 이름도 적혀 있지 않다.
이 프라이즈의 소유자는 원할 때 비밀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이지:데이지는
이름없는 책의 비밀을 확인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없음
『마력이 담긴 물건을 평범한 이라도 다루는 것이 가능한가?
… 물건에 담긴 마력이 모두 소모되기 전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 무엇을 원하든 간에 필요한 마력만 있다면 …
그것이 설혹, 눈에 보이지 않는 연결이라 할지라도.』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데이지:"... 단검을 얘기하는건가?" 책을 팔랑이며 넘기다 으쓱입니다.
책에는 웬 뜬구름 잡는 소리가 적혀 있었습니다.
데이지:"참 이상한 정원이야.." 머리를 긁적이며 책을 다시 내려놓습니다.
네 (GM):나 사실 조사 이후도 묘사 썼엇는데
ㅈㅅ
ㅇ? 아니
내가
짤라먹은줄
;;;
후다닥-!!!
문득 시선이 마주친다.
저기
이정도면
같이잇는거아님?
자꾸 마주치는듯
일단...음
그럼 이번에 모튼이랑데이지
같이 등장합니다
데이지:"모튼은 마법사답네요." 네 말에 웃으며 천천히 걷던 중, 수국덤불을 마주칩니다.
이런 수국은 가지치기를 안해도 될까요? 수국덤불을 보며 절단이 필요없나 데이지는 곰곰히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꽃을 위해서라면 필요없는 부분은 꼭 잘라내야 하니까요.
데이지 ROLL 절단
11
목표치: 5
가지치기를 너무하고싶엇던
데이지
Handout
비밀
쇼크PC
흙을 걷어내자 그 안에서 새하얀 뼈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건 누가봐도
인간의 뼈이다. 썩어버린 옷자락과 생전 그들이 가지고 있었을 잡동사니들이 섞여 있다.
대체 NPC는 몇명의 사람을 죽여 왔을까.
《죽음》으로 공포판정
어쩌면 당신은 소중했던 누군가의 익숙한 물건을 발견할 지도 모른다.
호러블
비명
데이지 ROLL 죽음
4
목표치: 9
공포판정 4뜨냐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ㄳ~
데이지 ROLL 죽음
6
목표치: 9
날렷다
9를 부적 하나로
이길 생각을 하는게 문제엿음ㅋ
ㅇㄴ 와중에 니 광기카드
안베이네
새로고침점
광기개망함
광기카드 트리거
눌려버렷죠?
진통제
사용합니다
하..
수국 아래엔 하얀 뼈들이 흙 사이에 파묻혀 있습니다.
데이지:데이지는 비명이 쏟아져나올법한것을 간신히 입을 막아 잠재웁니다. 흰 뼈들을 보며 잠시 두려움에 떠는듯 손을 움추렸다가 다시 손을 뻗어 흰 뼈 사이를 뒤져봅니다.
아니 왜수국을심어 시발비명
모튼:무표정한 얼굴로 데이지를 내려보았습니다.
"이게 진짜 마법사다운 거지."
데이지:데이지는 복잡한 표정으로 모튼을 올려다봅니다.
"내가 죽어도 여기에 묻겠군요."
"아니지, 나를 죽여도겠네요."
"내가 말한 것을 어기지만 않는다면 죽을 일도 없는데 말이야."
데이지:"이 사람들은 전부 모튼이 말한걸 어긴 사람들인가요?"
모튼:"그래, 꽃을 훔쳐가려고 했지. 어리석은 것들..."
데이지:데이지는 잠시 입을 꾹 다물고 있다 고개를 내려 마저 뼈를 뒤척입니다. "시체에 수국을 심으면 더 잘 자란다는 얘기는 못 들었어봤어요."
모튼:"그냥... 보기에 안 좋아서 묻었을 뿐이야." 그 광경을 가만히 내려다 보다가 말을 다시 꺼냅니다. "뭔갈 찾고 있는거야?"
데이지:모튼의 말에 손을 탁탁 털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글쎄요, 당신의 꽃 한줌이라도 뜯어갔을지 궁금해서요. 목숨까지 걸었는데.."
모튼:"뜯지 못했으니 저 꽃이 저 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이지."
데이지:"아쉽네요. 이렇게라도 만져 볼 수 있나 했어요."
이 브금 틀어야한다는게 괴롭지마,,
평화
무언의 긴장감이 흐르던 때, 마법사가 문뜩 생각난 듯이 당신에게 말했습니다.
모튼:"...그러고보니 이제 슬슬 완성 되었겠네. 집으로 들어와."
서영:뭐를 완성했다는거지?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입을 엽니다. "..뭘요?"
ㅇㄴ
마법사는 그 소리만을 남기고 먼저 오두막으로 향해 걸었습니다.
데이지:오래사는 사람들이란 알 수가 없어.. 데이지는 안경을 벗어 앞치마에 대충 닦아 다시 쓰고는 따라 오두막을 향해 걷습니다.
오두막 근처로 다가오니 먹음직스러운 냄새가 풍깁니다.
문을 열어보니 마법사는 자리에 앉아 손가락을 까딱이고,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춰 접시와 냄비가 이리저리 허공을 날고 있습니다.
숨쉬듯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마법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모튼:"이리와서 앉아. 요리한지 꽤 오래 되었지만... 입에 맞았으면 좋겠네."
데이지:"..마법사가 요리도 해요?" 꽤 의외라는 눈빛을 들며 의자를 끌어 모튼 반대편에 앉습니다.
모튼:"난 먹지 않아도 죽지 않으니 가끔 기분전환 삼아서. 최근엔 잘 안 하긴 했어."
데이지의 눈 앞에 이런저런 음식이 내려집니다.
데이지:"..이렇게 제대로 된 음식은 처음이에요." 포크와 수저를 들고 어쩔 줄 몰라하며 눈을 깜빡입니다.
"날 키워서 잡아먹을셈은 아니죠?"
모튼:재밌는 농담을 들었다는 듯이 옅게 키득였습니다. "놀랍게도 식인엔 취미가 없단다."
그리고 먼저 눈 앞의 스프를 한 입 떠마십니다.
호록!
데이지:"그럼 안심하고 먹을게요. 잘 먹을게요, 모튼." 따라 눈 앞에 있는 요리를 포크로 찍어 입에 넣습니다.
만족스러운지 데이지 얼굴엔 차차 웃음이 퍼집니다.
정말 맛있는 식사에, 마음 한 켠이 조금은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면 어느새 밖은 짙은 어둠이 내려 앉아 있습니다.
모튼:"내 오두막엔 침대가 하나 밖에 없어서..."
모튼:"넌 몸이 아직 안 좋으니 침대에서 자야겠지?"
데이지:"별로 상관 없어요. 침대가 넓으면 같이 자도 되고요. ..신세를 진 마당에 이래라 저래라 할 처지는 안 되는거 같고요."
그럼같이자 ㅋ
"그렇게까지 넓은 것은 아니지만 네가 그렇다면."
먼저 침대에 꾸물꾸물 올라갑니다ㅎㅎ
데이지:"모튼은 코를 골거나 하진않죠? 마법산데."
모튼:"글쎄, 오래 혼자 살아서 내 잠버릇은 잘 모르겠는데."
"잠결에 발로 차도 이해해줘."
아마 농담인듯 합니다ㅋ
데이지:"지독한 잠버릇이네요." 작게 웃으며 따라 침대에 꾸물꾸물 올라갑니다 ㅋ.ㅎ
모튼:"네가 한 침대에서 자도 괜찮다고 해서 내심 다행이야."
"원래 윗층 서재에서 자려고 했는데, 거긴 안 들어간지 오래 되어서 먼지 투성이거든."
데이지:"그런곳에서 자려고했어요? 차라리 날 거기서 재우지." 데이지는 꼼지락대며 이불을 턱 밑까지 끌어올립니다.
모튼:한 이불이라.. 이불이 같이 주욱 올라갔슴니다
"넌 몸이 아직 안 좋잖아. 빨리 몸 좋게 만들어서 내쫓아야지."
데이지:"여기에 날 계속 두는것도 괜찮지않아요? 혼자 여기서 적적하다며요."
모튼:"넌 마을과 교류도 없고 놀거리도 없는, 유배나 다름 없는 곳에서 살고 싶은거니?"
약간 좀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오는 사람을 보는 눈으로 봅니다
데이지:"어차피 마을에서도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요. 난 여자고,돈도 없고, 그다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도 않은걸요." 네 눈빛에 그럴수도있지, 라는 눈빛을 받아치며 보냅니다.
"그럼 모튼이야 말로 마을에 올 생각은 없어요?"
모튼:''난 여기에서 못 벗어나." 그렇게 말하곤 눈을 감았습니다.
"...꽃이 있어서."
데이지:"꽃이 평생을 받칠만큼 소중한거에요?" 모튼이 눈을 감는걸 보고 데이지도 잠에 들려는듯 눈을 감습니다.
"...쓸데없는 소리는 그만하자. 잠이나 자."
데이지:"..그래요." 이불을 마저 머리끝까지 쓕! 쓰고는 이내 조용했다가 "잘자요, 모튼." 하고 작게 말합니다.
모튼:이불이 끌어당겨져서 덩달아 이불에 어푸풉 되었습니다
"...잘 자."
그렇게 당신은 푹신하고 따뜻한 이불에 파묻혀 천천히 잠에 빠집니다.
지은지 얼마 안 된 오두막 밖으로 나서니,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정원 한 가운데에는 책을 읽고 있는 마법사가 보입니다.
당신은 그에게 다가가 살가운 목소리로 말합니다.
「 사랑해요, 당신을 정말로 사랑하고 있어요. 제 사랑을 받아주실거죠? 」
그 말에 책을 읽던 마법사의 시선이 당신에게로 향합니다.
평온하던 표정은 귀찮다는 듯, 불쾌감을 띄우기 시작합니다.
그 모습에 가슴 한 구석이 욱씬거리며 아파옵니다.
「 난 너에 대해 아무런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아. 」
그 말이 담고있는 내용에 무언가 울컥 하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내 사랑으로 가득하던 당신의 마음에 이질적인 것이 차오릅니다.
눈 앞이 까맣게 점멸하고 숨 쉬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눈 앞의 마법사를 지금 당장 죽이고 싶습니다.
아니, 영원히 자신을 바라보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높게 지저귀는 새 소리와 함께 당신은 꿈에서 깨어납니다.
밝은 햇살이 창을 통해 들어오고 있고 마법사가 아침을 준비하는 듯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데이지:데이지 ROLL 꿈
8
목표치: 10
공포카드 발동이네,,^^
올라며ㅛㄴ
다음꺼 트리거는,,
니가 ㅏㅇㄹ아서 보고 말해줘야해
공포판정에
네 (GM):나,, 안 보여(새로고침하기 귀찮음)
발동
공포판정한거
아효효 ㅅㅂ
화이팅!
하고
음...
그래요 데이지만등장합시다
문득 시선이 마주친다.
모튼!!
먹고갈게
데이지:데이지는 .. 모튼이 열심히 차린밥을 오늘도 맛있게 먹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화려한 반찬은 데이지를 신나게 하기엔 충분합니다. 데이지는 정말 맛있게 식사를 마칩니다.
씃싹!1
오늘도 정원을
후다닥조사해보겟어
영생의 마법사는 무슨 약품이라도 섭취하는걸까요? 어떻게 하나도 늙지않고 영생을 사는걸까요. 데이지는 영생의 마법사를 약품으로 조사합니다.
아무리 마법사라 하지만, 겉보기엔 평범한 인간인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데이지:데이지 ROLL 약품
9
목표치: 5
핫챠파 ㅋ
Handout
비밀
쇼크PC
당신은 감정이란 것을 느껴본 적이 없다. 오직 더 높은 경지의 마법이
중요할 뿐. 그로 인해 정령의 분노를 사 영원을 살아가는 저주를 받았다.
저 꽃이 시들지 않는 이상, 당신은 죽을 수 없다. 이제 그만 모든 것을 놓고 쉬고 싶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나 죽는 것이다.
네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0ㅇ!!!!!
못맺는거아냐?
ㅇㅋ
데이지는 정원의 꽃을 빤히 바라봅니다. 꽃이 그렇게까지 중요할까요?
'두근두근...'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한다.
심장뛰나보다
근데그럴법도
ㅅㅂ
데이지는
정원의 풍경속 아름답게 펴있는 마법사의 꽃을 바라봅니다.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는 저 꽃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계속 바라보게 됩니다. 데이지는 풍경속 꽃을 조사합니다.
어쩐지 무언가에 씌인 듯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네 (GM):아직 조건 충족이 안 되었다는 뜻.
다봣자나
;;
조사 말고,, 할 수 잇는게,,, 커흠,, 컴컴,,
그래욤
굴리면되나??
굴리고 주사위 성공하면 감정표 굴리기
저는............약품을 섭취한듯한.. 늙지않는 모튼의 미모에.. 팬이되었습니다.
아름다워요...
에바잔아요ㅋ
에바임?
하..잠만여.
데이지는 교양있는.. 모튼의 모습에 호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큼,,ㅋ
일단 ㅇㅋ.
마법사는 긴 시간을 살아서 그런지 말은 아무렇게나 해도, 움직임에 품위가 배어있었습니다.
데이지:데이지 ROLL 교양
7
목표치: 5
아악다행
교양교수님이자너~
그럼 이제 감정표 ㄱㄱ
데이지:감정표2 | 경외(+) / 공포(-) |
3 | 충성(+) / 모멸(-) |
4 | 애정(+) / 질투(-) |
5 | 우정(+) / 분노(-) |
6 | 공감(+) / 무시(-) |
7 | 흥미(+) / 실망(-) |
8 | 신뢰(+) / 불신(-) |
9 | 안락(+) / 불쾌(-) |
10 | 동경(+) / 열등(-) |
11 | 존경(+) / 증오(-) |
12 | 광신(+) / 살의(-) |
결과 | 4 |
12안나와서
정말
다행이다..
애정+으로 하겠습니다..
다행이다 12안나와서ㅋ
난 마법사의 정원 첨 할대
둘 다 12나와서
사이 좋앗는데 갑자기 살의등등해졋엇는데,,
모튼:감정표2 | 경외(+) / 공포(-) |
3 | 충성(+) / 모멸(-) |
4 | 애정(+) / 질투(-) |
5 | 우정(+) / 분노(-) |
6 | 공감(+) / 무시(-) |
7 | 흥미(+) / 실망(-) |
8 | 신뢰(+) / 불신(-) |
9 | 안락(+) / 불쾌(-) |
10 | 동경(+) / 열등(-) |
11 | 존경(+) / 증오(-) |
12 | 광신(+) / 살의(-) |
결과 | 3 |
음.............
충성과 모멸 어느쪽도 미묘하다
모멸까진
아니지않앗니 우리
충성은 좀..
나 고민을 해봣는데
이게바로 후레 마스터
ㄱㅊ 후레플레이어도잇음
ㄱㄱ
모튼:감정표2 | 경외(+) / 공포(-) |
3 | 충성(+) / 모멸(-) |
4 | 애정(+) / 질투(-) |
5 | 우정(+) / 분노(-) |
6 | 공감(+) / 무시(-) |
7 | 흥미(+) / 실망(-) |
8 | 신뢰(+) / 불신(-) |
9 | 안락(+) / 불쾌(-) |
10 | 동경(+) / 열등(-) |
11 | 존경(+) / 증오(-) |
12 | 광신(+) / 살의(-) |
결과 | 3 |
ㅅㅂ
운명인가봐
감정표2 | 경외(+) / 공포(-) |
3 | 충성(+) / 모멸(-) |
4 | 애정(+) / 질투(-) |
5 | 우정(+) / 분노(-) |
6 | 공감(+) / 무시(-) |
7 | 흥미(+) / 실망(-) |
8 | 신뢰(+) / 불신(-) |
9 | 안락(+) / 불쾌(-) |
10 | 동경(+) / 열등(-) |
11 | 존경(+) / 증오(-) |
12 | 광신(+) / 살의(-) |
결과 | 7 |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튼은,, 자신에게 이렇게
아니다 이건 묘사로해야지
데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은 마법사의 의외의 면모와 과거를 알게 되었습니다.
같이 지낸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연민에서 나온 것인지, 혹은 다른 감정에서 파생된 것인지,
꽃을 훔치려고 하지도 않고 얌전히 저와 있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제가 죽인 사람을 보고서도 평범한 사람처럼 대하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이죠.
사랑이라는것이여
닫으면될까여
이제 5싸이클끝난건가?
데이지:
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정원에 흐트러지게 핀 꽃들의 향기가 실려 온다.
사이클 넘어가는게 ㅈㄴ빠름
풍경속 마법사의 꽃을 데이지는 다시 바라봅니다. 뭔가 달라진점이라도 있는지, 그 풍경속의 이질감은 없는지..
마법사의 꽃은 풍경 사이에서 은은하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데이지:데이지 ROLL 풍경
7
목표치: 5
갸~
Handout
비밀
쇼크PC
꽃에 서린 기운이 뭉쳐지며 당신의 눈앞에 환영처럼 떠오른다
그것은 어렴풋이 정령의 형태를 하고 있다. 과거 정령이었을, 허나 이젠 집착만이 남아 집착이된 그것은 가만히 마법사의 곁으로 날아가 그를 감싸 안으며 기괴하게 웃어 보인다.
《포박》으로 공포판정
당신은 이 꽃이 시들거나 죽으면 마법사 역시 죽는 다는 것을 깨닫는다.
동시에, 그 연결을 끊어낼 수 있다면 어느 한쪽이 죽더라도 괜찮지 않을까?
데이지:데이지 ROLL 포박
6
목표치: 9
광기카드
발동
내려놓고 하나 먹자
먹엇다
조사 -2판정이엇구나
그래서 계속
다행이다한거엿엉
왜 7인데 다행이라고 한거짐ㅎㅎ 이러고잇엇네
후레ㅡ마스터
동시에
연결을 끊는다는게
마법사랑 꽃을 동시에 죽인다는소리야??
이게뭔
그냥
1. 꽃이 시들거나 죽으면 마법사도 죽는다
2. 연결을 끊으면 어느 한쪽이 죽어도 ㄱㅊ지않을까?
임
개후레같은생각을
데이지:데이지는 한참동안 꽃을 바라보다.. 섬짓함을 느끼고 멀리 떨어져서 꽃을 다시 바라봤다. 저런거 하나를 위해 목숨을 내놨다고? 미친 사람들이지.
마법사는 그래서 그 꽃을 소중히 여겼던건가? 자기 목숨과 하나니까? 그 연결을 끊는 방법은 뭐지? 혼자 중얼거리며 꽃 한발치 뒤에 서서 중얼거린다.
또한, 몸 상태도 호전되어 이대로 정원을 떠나 마을로 갈 수 있을 상태입니다.
뭘 할지 선언하면 댐니다
네 (GM):하나만 선택하지 않고 머,, 이것저것 해도 됨
데이지:데이지는 한참을 중얼거렸다. 마법사는 왜 이런 꽃을 자기와 연동시켜놨을까, 왜 꽃은 그런 소문이 난걸까. 모든게 알 수 없는 수수께끼 투성이다.
데이지는 손을 뻗어 정원에 있는 수국을 움켜쥐고는 손을 풀어 꽃잎을 바닥에 흩뿌렸다. 여기에 있자. 내 목적은 단지 그것 하나니까.
데이지는 주머니에 들어있던 단검을 손에 꽉 쥐었다. 데이지는 망설임 없이 성큼성큼 걸어가 꽃 봉오리를 다른 한 손에 쥐고 줄기를 단검으로 잘라내어 꽃봉오리를 주먹으로 쥐어 튿어버린다.
데이지는 뜯어낸 꽃을 바닥에 던지고는 발로 으깨듯 밟기를 여러번, 어딘가 개운해보이는 구석의 얼굴을 짓다가 크게 웃는다.
"하하하, 하하하하! 별거 아니네. 별거 아니야!"
이상한 감각이 돌아, 오두막에서 나온 마법사가 펼쳐진 광경을 보고 눈을 동그랗게 떴습니다.
데이지:"당신만 잘났지, 당신만 잘난 세상에서 그간 얼마나 재밌었겠어!" 모튼의 목소리에 뒤돌아 깔깔 소리를 내며 웃습니다.
"내 부모님의 뼈는 수국아래에 잘 묻어놨더라, 그게 내 부모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무력하게 죽는 당신이 꼭 보고싶었어. 예상만큼 즐거운 일이네."
당신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마법사는 바닥에 쓰러져 가냘픈 숨을 색색 내쉽니다.
꽃은 빛을 잃은지 오래였고, 마법사의 창백한 안색은 점점더 희게 질려갑니다.
모튼:"....복수가 성공해서, 행복하니...?"
데이지:"내 인생을 통틀만큼 행복해요.행복한 일이 그다지 없기도 했고." 주저앉은 모튼의 앞으로 다가가 데이지도 앉아 시선을 맞춥니다.
모튼:데이지와 시선을 마주하며 점점 눈을 뜨고 있는 것이 힘든지 눈을 느리게 깜빡이다가 결국 눈을 감았습니다.
풀잎에 맺힌 이슬이 눈물이 흘러 맺힌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데이지:"마법사도 우는군요." 데이지는 모튼 뺨에 맺힌 눈물을 보고는 머리를 귀 뒤로 꼽으며 일어나 발로 모튼을 툭툭 건들여봅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즐거웠어요."
그렇게 당신은 마법사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숲의 가장 깊은 곳에 영원을 사는 마법사가 산다고 하더라.
숲의 가장 깊은 곳에 영원을 살게 된 마법사가 살았습니다.
그 마법사의 정원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꽃이 있는데
정령은 마법사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꽃으로 변하면서까지 마법사에게 저주를 내렸습니다.
그 꽃을 달여 먹으면 어떠한 병이라도 나을 수 있고
그 향을 맡으면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하더라.
마법사는 멋대로 움직이는 몸을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당신은 마법사의 시체를 뒤로하고 마을로 향했습니다.
마법사가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한 행동이지만, 통쾌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도 모르는 한 가지 사실이 있었습니다.
당신과 지내는 사이에 마법사는 당신과 있는 생활에 즐거움을 느껴버렸고...
당신을 미소짓는 얼굴로 배웅하길 바랐다는 것을.
마법사의 목표가 죽는 것이 아니라 살고 싶다는 것으로 변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