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 부히스 모튼
(네) |

데이지
(기덕) |
당신은 길을 가던 중 모튼의 뒷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모튼을 놀래켜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살금살금 뒤로 다가가,
어깨를 덥썩 잡자 몸이 작게 움찔 떨리더니 그가 뒤를 돌아봅니다.
심장이 쿵쿵 뛰는지 가슴 위를 손으로 누르고있다.
있다? 있습니다..
데이지:"화들짝 놀라지는 않네요. 아쉬워라.."
아쉬워하는 눈치로 어깨를 으쓱이며 모튼을 바라봅니다. 오랜만이죠? 뒤에 짧게 덧붙이며 웃습니다.
모튼:"나는 놀라는 게 겉으로 잘 드러나진 않으니까."
"오랜만이긴하네... 이렇게 길 가다가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
미미한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합니다.
"넌 어디에 가고 있었어?"
데이지:"잠깐 살게 있어서요, 금방 둘러보고 들어 갈 생각이었는데 당신을 만날 줄은 몰랐네요."
"모튼은요?"
모튼:"나는 장보러. 방향이 같으면 같이 갈까."
데이지:"좋아요.심심했던 참인데 잘 됐네요."
그렇게 둘은 만나지 못했던 동안의 이야기를 하며 길을 걸었습니다.
각자의 쇼핑에도 끼어들어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은 보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된 김에 돌아가는 것도 같이 돌아가자는 얘기가 나와,
모튼이 불안한 듯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모튼:"아니... 요즘따라 누가 날 지켜보는 느낌이 들어서..."
"착각인가 싶긴 한데, 좀.. 꾸준하네..."
데이지:"흠.. 스토커라거나? ..그럴 바엔 착각인게 낫겠네요."
관찰이나 듣기 각각 가능
데이지:듣기기준치: | 50/25/10 |
굴림: | 2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천-재
키가 큰 무언가가 모튼을 보고 구석으로 달려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심지어 당신에게 이상한 소리가 들린 것 같습니다.
「 인간...... 어떻게 하면 사이...... 」
데이지:"..방금 저 구석으로 뭐 뛰어간거같은데.. 정말 스토커일지도 모르겠네요."
귀에 들리는 소리는 잘못 들었겠거니..하며 귀를 긁적이고는 모튼을 쳐다봅니다. 참 팔자도 기구하지.. 경찰에 신고해야하나? 데이지는 잠시 고민합니다.
옅게 앓는 소리를 흘리고는 한숨을 내뱉습니다.
모튼:"집에 가면 신고라도 해봐야겠어. 난 못 봤었는데.. 알려줘서 고마워. 눈이 좋나보네."
갑자기 뭔데ㅅㅂ
데이지:나같은유부녀가 뭐가좋다고라니 이런 오타쿠심금을 울리는 대사를
모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이지:"그런게 중요한가요, 그냥 변태새낀데.. 아무튼, 집까지는 데려다 줄테니 조심하는게 좋겠어요."
"고마워, 친절하네."
그런 일이 있었으니 당신은 모튼을 데려다줬습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커다란 하얀 문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갑자기 다른 세계로 날아오다니, 이게 무슨 일이죠?
데이지:SAN Roll기준치: | 40/20/8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정신뭐
왜이리 낮아. 진짜,,
말랑말랑..^^
네 (GM):있으자니 뭐지ㅅㅂ 있으니와 있자니의 합성어
데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이지는 .. 확실히 모튼과 만날때마다 이상한..그러니까 기묘한 일이 생기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모튼을 흔들어 깨웁니다.
데이지:"모튼, 모튼. 일어나봐요. 항상 그렇듯이 또 이상한 일이 생겼으니까...."
눈을 비비며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곤 멍한 눈으로 주변을 둘러봅니다.
"...여기는 뭐야..."
데이지:"그러게요, 이상하게 당신만 만나면 이런 일이 생기는거같아요.."
한숨을 쉬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문이라도 있어야하지..않을까요?
모튼:"워, 우리 아직 그런 일 한 번 있었거든?"
한 쪽 눈썹을 까딱 올리고선 조금 불만이라는 듯이 말합니다.
방은 텅 비어있는 주제에 한 쪽 벽면에 문이 하나 있습니다.
데이지:"그게 저희 만남의 전부라는 점이 문제죠."
너무나 튼튼해보이는, 결벽적인 실험실을 연상시키는 흰 문입니다.
모튼:"...다음에 약속 잡아서 그렇지 않은 날도 만들던가."
그렇게 말하던 모튼은 무언가를 발견한듯 자리에서 일어나, 데이지에게 가까이 다가갑니다.
데이지:"데이트 신청이에요? 일단 여기서 나가고 나서 생각해볼게요."
가까이 오는 모튼에게 대수롭지않다는듯 대답하고는 문을 가르킵니다. 완전 수상하고 이상한 문이네요.
모튼:"오랜만에 만나도 유부녀 꼬시는 멘트는 여전하네."
그렇게 말하며 너무 가깝다 싶을 정도로 다가서선, 데이지의 목을 빤히 바라봅니다.
말을 끝내기도 전에, 가까이 다가와 목을 쳐다보는 모튼을 보고 주춤거리며 뒤로 한발짝 물러납니다.
"뭐, 뭐하는거에요? 행동으로 꼬시는거에요?"
장난스래 말했지만 목소리엔 당황스러움이 깔려있습니다.
당신을, 정확하게는 목의 무언가를 붙잡고는 고개를 점점더 가까이 합니다.
무언가를 확인하듯 몇 번이고 읽다가 천천히 떨어졌습ㄴ니다.
"네 목에... 피험자-202라고 쓰여 있어."
데이지:"제가 술 먹고 이상한 짓 한게 아니라면 그런 문신은 한 기억이 없는데요?"
말도 안되는 모튼의 얘기에 데이지는 어이없다는 양 자신의 목을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립니다. 피험자라뇨?
목에 손가락을 대자, 부드러운 고무재질의 목걸이같은 것이 달려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제보니 모튼의 목에도 고무로 만들어진 얇고 하얀 목걸이가 걸려있군요.
데이지:데이지는 목걸이를 보자 데이지에게 가까이 다가가 자신과 같은 글귀가 써져있는지 확인합니다.
?
모튼
;;
;;;;'
데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밣그럴수잇어!!\
모튼의 목에도 「피험자 - 202」 라고 쓰여 있습니다.
데이지:"..당신한테도 똑같이 써져 있는데요?"
같은 실험을 받는다는 얘긴지 데이지는 곰곰히 생각하다 아까 발견한 문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갑니다.
문에는 은색 손잡이가 달려있어, 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의 한 가운데에 보란듯이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모튼:목에 걸린것을 만지작거리며 뒤따라와서는 종이를 보곤 고개를 기울인다.
"피험자의 뜻이... 실험을 당할 것이라는 소리인가?"
데이지:"...난 이딴 인체 실험에 동의한 적 없는데.."
말이 끝나기 무섭게 모튼을 쳐다봅니다. 설마 날 팔아넘긴건 아니겠지..라며 허튼 생각을 하면서요.
데이지는 허튼생각을 잠시 접어두고 문고리를 잡아당깁니다.
당신이 방을 열면, 처음과 같은 하얀 방이 펼쳐집니다.
멋진 하얀 책상과 반짝반짝 빛나는 하트 마크가 달린 의자가 마주 보고 두 개 놓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책상의 중앙에는 멋지고 화려한 파르페와 스푼이 놓여져 있습니다.
모튼:데이지가 했던 말을 떠올리곤 파르페를 가르킨다.
"인체... 실험?"
파르페네요.. 어이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빛나는 하트마크의 의자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이거 몰래카메라에요?"
모튼:".......그렇다면 여러모로 질 나쁜데..."
"일단 뭐가 뭔지 살펴보긴 할... 까?"
말하면서도 긴가민가한 모튼 있음.
데이지:"...너무 어이없어서 기절하고싶어요."
아무튼..아무튼 둘러봅시다. 데이지는.. 어이없어하며.. 의자를 살핍니다.
의자는 푹신해 보이긴 합니다만, 꼭 깜찍발랄아기자기한 카페에 놓여 있을 것처럼 생겼습니다.
데이지는 자포자기하는양 .. 반짝거리는 의자에 풀썩 앉아 파르페를 한 입 떠먹습니다..
설마 이런 의자에 이런 파르펜데, 문제가 있겠어요..
한 입 먹어봤지만 별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보아, 파르페는 평범한 것인가 봅니다.
모튼:"...그렇게 의심없이 막 먹어도 되는거야?"
데이지:"괜찮은데요? 모튼도 한 입 먹어요."
모튼:그렇게 말하며 조금... 거북하긴 하지만..... 부담스럽게 생긴, 데이지 건너편 의자에 슬쩍 앉습니다.
데이지:대답을 듣기 전에 모튼의 입에 파르페를 한 숟가락 먹여줍니다.
"...맛있네..."
맛있는 파르페인 것을 깨달은 모튼은 자신도 숟가락을 듭니다.
데이지:"뭔 일인지 모르겠으니까 먹기나 하죠."
데이지는 열심히.. 다먹습니다!
문득 둘의 눈앞이 반짝! 하는 소리와 함께 어두워집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흰색의 형광등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눈을 꿈뻑이며 파르페를 마저 먹습니다.
다먹엇다고.
. ..
입에 있던 것을 오물거리며 문뜩 책상을 내려본 당신은 소름이 돋았습니다.
.......파르페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데이지:SAN Roll기준치: | 39/19/7 |
굴림: | 59 |
판정결과: | 실패 |
이 시날에서 광기 얻어가는건 아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튼:믿기지 어려운 일에 입을 막고 파르페를 바라보다가...
뭔가를 발견하곤 데이지를 톡톡 건드립니다.
데이지:무한리필집인가.. 생각하며 모튼의 손짓에 얼굴을 돌립니다.
"왜요?"
모튼:"지금보니까, 파르페 옆에 책자 같은 것이 놓여있는데?"
데이지는 모튼의 말에 책자를 봅니다. 이런걸 왜 못 봤지..? 책자를 펼쳐 펄럭입니다.
책자를 펼쳐보니, 내용은 만화로 되어 있습니다.
"(두근) .......영희가 말한다면 어쩔 수 없네......"
그러며 순정만화 식으로 파르페를 아~ 하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여자 쪽에서 먹여주면 다음으 남자가 먹여주는 장면입니다.
페이지를 넘기자, A4 정도의 사무 용지같은 것이 끼워져 있습니다.
"이 기술에 따르면 인간은 우호 관계를 맺고있는 것 같다."
※피실험자들이 이하의 행동을 일으키는지를 모니터링하세요.
그리고 그 아래엔 숫자와 불합격, 동그라미를 휘갈긴 흔적이 있습니다.
......아마 실험자가 멀리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데이지:SAN Roll기준치: | 39/19/7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광기
획득
쌉가능
데이지 정신차려
;;
"... . ...그러니까 .. 이 파르페가 실험..이였다는건가?"
데이지는 책자를 읽으며 파르페를 또 퍼먹고 있습니다.
데이지:"두 사람을 방에 뒀을때 파르페를 먹여주는지에 대한 실험같은게 아니였을까 싶어요. 아까 모튼 입에 강제로 먹인것도 먹여준건가?"
모튼:"...진짜 할짓도 없나보네. 그런 실험을 하고 말이야."
의자에 삐딱하게 앉아, 데이지가 퍼먹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데이지:"뭐.. 그나마 다행이죠, 파르페 먹는 실험이면.."
데이지는 약간 동태눈이 되어 파르페를 맛있게 먹습니다.
당신은 파르페를 먹고 먹어, 또다시 바닥까지 비워냅니다.
빛이 사라졌다 나타나는 사이에 파르페가 다시 생겨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방엔 문도 없고 오직 파르페 뿐이죠.
데이지:어이없는 광경에 데이지는 파르페를 쳐다봅니다.
이대로 영원히 파르페를 먹기만 해서 안 될까 싶습니다.
아이디어 판정ㄱㄱ
될거같은데
"모튼, 이리와봐요."
손짓을 하며 모튼을 빤히 쳐다봅니다.
모튼:허리에 안 좋은 자세로 의자에 푹 기대있던 모튼...
데이지가 부르는 소리에 천천히 몸을 당겨, 테이블에 팔꿈치를 대고 턱을 굅니다.
왜 부르냐고 눈으로 말하는 중.
데이지는 가증스래 웃으며 파르페를 한 숟가락 떠서 모튼 입 앞에 가져다 댑니다.
모튼:"아깐 갑자기 먹여짐 당한가긴 하지만..."
앞에 있는 스푼과 데이지를 번갈아봅니다.
"...진심이야?"
데이지:"빨리 데이지가 먹여준다면 어쩔 수 없네.. 라고 해요."
데이지는 말하며 얼굴 표정이 한번 싹 .. 바뀌더니 다시 가증스래 웃으며 아앙~ 숟가락을 내밉니다.
모튼:"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거야...?"
일말의 감정도 담기지않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아앙. 해요."
모튼:구겨진 얼굴로..... 입을 살짝 열어 받아먹습니다...
그리곤 한숨....
"내가 뭔 짓을 하고 있는 건지..."
"어쩔 수 없잖아요, 누군가 모니터링 하고있고, 저 책자를 따라해야하는거 같다구요."
아이디어
판정합니다 ㅋㅋ
지능임
데이지:교육기준치: | 50/25/10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ㅅㅂ
다시한번..
아니 근데
데이지:교육기준치: | 50/25/10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빡추야
지능기준치: | 70/35/14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핫
지능은
맞게
어마맛!!
책에는 서로 먹여주는 그림이 중점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튼도 당신에게 먹여야한다는거가?!
산치체크 또 잇는데
내가 참는다................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이지광기 금방간다 숑간다^^
네 (GM):단광 이전에 장광부터 걸리게 생겻어
데이지:"모튼, 모튼도 나한테 아앙 해줘야할거같아요.
"
모튼:".... ..... .... .... .... ...왜?"
데이지:"이걸 봐요, 이 책자에 서로 먹여주는게 메인 포인트라고요."
"여기서 평생 파르페나 퍼먹고 살거에요?"
모튼:"꼭... .. ... ... .. .... .... .... 해야할까...?"
아 이상하다 쿠소개그하면서 이게뭐야 하는 양서영 보려고 온건데
데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소라고
생각하는데
데이지는 나가는게
더급급해서
좁밥임
스푼을 들어... 한 숟갈 뜨고....
"남편한테도 한 적 없는데.." (남편도 친구니까. ...)
스윽 데이지에게 내밉니다...
모튼:".... .... ..... ....아, 아... 아~...앙.... . ... ...♥....."
데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이지:아시발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이지는 터져나올것같은 웃음을 참고 파르페를 겨우 받아먹습니다..
"모튼도 아앙~"
숟가락으로 퍼서 모튼입에 가까이 가져갑니다.. 숟가락 뒤로는 데이지가 손을 바들거리며 웃음을 참고있습니다.
작게 중얼거리곤 받아먹습니다.
데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상황인데도 어쩐지 즐거운 기분이 되네요!
데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1..
그렇게 서로 먹여주고 나자 어디선가 소리가 울립니다.
"실험 완료. 실험 완료. 다음 실험은 계속하십시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안쪽에서 하얀 문이 나타납니다.
치욕스러워하는 모튼이 그러던지 말던지 옷을 잡아당겨 생긴 문으로 성큼성큼 다가갑니다.
이번에 생긴 문은 너무나 튼튼해보이는, 결벽적인 실험실을 연상시키는 흰 문입니다.
모튼:"또 실험실이 이어지는건가...? 앞으로도 이런게 계속 이어진다면... ...그냥 갇혀있는 편이 나을지도."
데이지:"난 사절이거든요? 잠자코 따라오기나 해요."
데이지:데이지는 실험실의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건너편의 문까지 헤엄쳐서 가기엔 어려울 것 같네요.
수영장에는 오리배가 둥둥 떠있고, 그 앞에 책상이 놓여져 있습니다.
책상에 놓인 스마트폰에선 뭔가의 동영상의 한 장면이 반복재생되고 있군요.
반짝반짝 유난히 눈부시게 빛나는 호수 위에 오리배가 한 대 놓여있고, 여성이 열심히 저으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 영희 씨. 자. 함께 저어보자..."
"와아! 함께 저었더니 앞으로 가네! 대단해!"
"우리들의 사랑의 힘으로 하나가 되서 가능한 게 아닐까......"
과연... 이 오리보트는 두 명이 동시에 밟아야만 쓸 수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옆에 A4 사무용지가 놓여 있습니다.
이 기술에 따르면, 인간은 우호 관계를 맺고있는 것 같다.
※피실험자들이 이하의 행동을 일으키는지를 모니터링하세요.
이번에도 아니다다를까 우리들의 숫자는 없습니다.
데이지:"..이번엔 오리배네요. 완전 고전.."
데이지:"이딴 실험은 누가 무슨 의도로 하는걸까요?"
모튼:"무슨 의도이든 악취미로 밖에 안 느껴지는데..."
데이지:데이지는 오리배에 성큼성큼 올라가 앉아 모튼을 쳐다봅니다.
"난 수영 못 하니까, 타요."
모튼:"... ...역시 나도 꼭 같이 타야하는... 거지?"
데이지:"♥사랑의 힘♥으로 같이 페달을 밟아야 움직이는 거 같아요."
모튼:강조에 더 타기 싫어진 모튼..........
다른 방법은 없나 열심히 수영장 근처 둘러보는 중...
데이지:"빨리 타요, ♥사랑의 힘♥으로 배 움직여야 되니까."
이쯤이면 모튼을 놀리는게 재밌을지도 모르는 데이지..
모튼: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 결국... ... ...앉는다...
웅?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이지 (별생각없음)
데이지?
데미지..ㅅㅂ
개웃기당
무기질한 물 튀는 소리와 무기질한 보트의 소리가 이 공간을 쓸쓸하게 울립니다.
사랑의 힘은 모르겠고... 전우애라면 싹틀 것 같네요...
데이지:행운기준치: | 35/17/7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걸?????
ㄹㅇㄹ;
모튼이 목소리를 높이며 당신쪽으로 몸을 기대, 눈이 마주칩니다.
데이지:".......나 지금 너무 충격받아서 말이 안 나와요."
모튼:SAN Roll기준치: | 80/40/16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데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튼:모튼은... 원래도 안 좋은 안색이 더 안 좋아져선........ 몸을 뗍니다..
모튼 너무
산치체크 마려워보엿어
데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함이없다
모튼:"... ... .... .... .... ...."
모튼은 말을 잃은듯합니다...
데이지:"오늘 제일 재밌는건 모튼 반응이네요."
그러거나말거나 개꿀잼인 데이지는 페달을 밟습니다
한 명은 즐겁고 한 명은 참담한 페달 밟기가 이어지고...
침통해진 모튼...
"보통 3번이면 끝나잖아요, 마지막일지도 몰라요."
아무튼..개꿀잼인 데이지는 또 문을 엽니다.
문을 열면 역시나 지금까지와 같은 하얀 방이 있습니다.
중앙에 「러브러브♥좋아하는 사람과 해피해피 스티커사진♥」라고 써져있는
존나 즐거워하고 잇으니까
데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AN Roll기준치: | 38/19/7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데이지다이스
미친거같음
네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존나 어이가 업내
"모튼, 이번에는 스티커사진이에요."
데이지:"이번엔 예시같은거 없나?" 데이지는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다만 스티커 기계에서 시끄러울 정도로 발랄한 목소리가 흘러 나옵니다.
「좋아하는 그 사람과 찰싹?! 지금 유행하는 러브러브 대인기 스티커 사진 세트!」
데이지:모튼이 사색이 되든말든.. 발랄한 기계 안에 모튼을 집어넣듯 밉니다.
「커플사진을 정말 러브러브하게 찍을 수 있는 멋진~ 스티커사진이야~☆」
「이게 있으면 좋아하는 사람과 이런 사진이나 저런사진 찍어버릴지도☆」
모튼:발랄한 기계의 목소리에... 점점 죽상이 되어가는 모튼...
우리가 스티커 사진 기계에 들어가니, 안은 무척 어둡습니다.
액정 앞에 서자 귀여운 소리를 내며 액정이 밝게 빛납니다.
그리고 다시 또 한 번 기계의 밝은 소리가 들립니다.
「어서 오세요! 「러브러브❤좋아하는 사람과 해피해피 스티커사진❤」에!」
「앞으로 표시되는 포즈에 맞춰❤ 멋진 포즈를 함께 취해주세요~☆」
데이지:기계의 목소리에 데이지도 질색할뻔하지만.. 모튼의 반응으로 이겨냅니다.
「앗, 포즈 취하지 않으면 기계가 인식하지 못하니까~ 주의해줘!」
그 말에 대답하듯 화면 위쪽에 1이라는 글씨가 표시됩니다.
머리에 양손을 얹고 고양이 포즈를 하고 있는 그림이 나옵니다.
데이지:자기일은 아니라는 양 모튼을 쳐다보며 화이팅 포즈를 취합니다
모튼의 옷자락을 꽈악...쥡니다.
극단적.
데이지:"안돼요, 못 죽어요. 죽을거면 나 내보내주고 죽도록 해요."
알바 없음으로 모튼을 다시 기계에 집어넣습니다.
벽에 머리 박고잇음
모튼:"..................................................................................................................."
모튼:"내 나이에 이런걸... 꼭 해야겠어...?"
데이지:웃겨뒤지려하는 데이지..하지만 포커페이스 유지중.
"전 뭐 할 나이에요? 빨리해요! 기계 꺼지겠네."
모튼은 결국...
힘없이 손을 반쯤 올린... 정말 의욕없는 자세를 취합니다...
웃음이 터져나올거같지만 .. 바로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액정을 바라봅니다.
모튼:모튼은 드물게도... 귀끝이 빨개졌습니다......
데이지:"안 웃었는데요? 혼자 부끄러워서 착각한게 아닐지."
아앜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이지:데이지는 이내 모튼과 같은 자세를 취합니다. 뭐..창피하긴 하지만 옆에 더 부끄러워 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창피하진 않네요!
원래 상대적으로 자기보다 더한 사람이 있으면 덜해지는 법이죠.
둘이 포즈를 취하자, 모튼의 엉성한 포즈에도 찰칵, 하며 카메라 셔터 효과음이 들립니다.
그 후에 다시 화면에 2라는 글자가 표시되었습니다.
그렇게 나온 것은 서로 안고 있는 포즈입니다.
데이지:"모튼, 정신차려요. 두번째 포즈에요."
모튼:반쯤 정신이 나갔던 모튼... 겨우 정신을 차리곤 화면을 봤습니다.
"...그래, 그런 포즈보단 차라리 포옹이 괜찮겠어."
모튼:그렇게 말하며 이번엔 순순히 팔을 벌렸습니다.
슬슬 데이지는 즐기고 있을지도 몰라요.
모튼:모튼은 데이지의 생각도 모르고.. 한숨을 내쉬며 허리를 감싸안습니다.
그렇게 포즈를 취하면 다시 한 번 찰칵, 하는 소리가 울립니다.
이번에도 3이라는 글씨가 표시된 후 포즈가 떠오릅니다.
데이지:SAN Roll기준치: | 39/19/7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산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튼:모튼은 기계한테 항의하듯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데이지:어이없어하며.. 모튼과 비슷한 반응을 보입니다.
두 사람의 반응에도 기계는 지 할 말만 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험한말을 하는 데이지..
"진짜 난리났네... ...난 남편이랑도 키스 안 하는데.(;;)"
데이지:저 사람도 만만치않게 이상한 사람이네.. 아무튼.. 옆에 있는 유부녀랑 키스까진 생각해 본적 없어서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아니, 이 실험자는 생각이 있긴 한걸까요..?
데이지는 한참 고민하다가 입을 엽니다.
"좋은 생각났어요. 혀만 안 넣으면 되잖아요."
"강아지랑 뽀뽀한다고 생각하죠."
모튼:"혀 얘기를 하니까 거부감이 더 생기는데..."
"강아지... 강아지라...."
데이지:"전 귀여우니까 몰입은 잘 될거에요."
모튼:데이지가 여태 했던 짓을 생각합니다. 음....
괜찮을 것 같았는데 방금 그 말로 안 괜찮아졌습니다.
데이지:그러거나 말거나 데이지는 혼잣말을 합니다.
"근거있는 자신감이죠."
모튼:가만 생각하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 모튼
"나, 마스크 걸고 다니잖아. 이걸 쓴채로 하는 건 어때?"
"생각난김에 바로해보죠."
모튼:주섬주섬 턱까지 내렸던 마스크를 코까지 쭉 올리고선 고개를 듭니다.
아무리 마스크를 쓰고 있다곤 하지만... 남이랑 입술 부빌 생각을 하니 기분이 묘하고 긴장되느 것은 마찬가지긴 합니다...
말은 뻔뻔하게 했지만.. 마스크 위라도 입 맞추는건 긴장됩니다. 데이지는 모튼의 뺨을 붙잡고 천천히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 마스크 위로 입을 맞춥니다.
뻣뻣한 마스크의 촉감이 입술 위로 느껴집니다.
모튼:눈을 낮게 뜨고 있었으나... 눈 앞 가득하게 가까워진 데이지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입술이 진짜 닿는 것도 아닌데도 눈을 뜨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눈을 질끈 감고는 이 시간이 어서 끝나기를 바랍니다.
마스크 위에서 눌려지는 입술과 온기 탓에 괜히 주먹을 꾹 쥐었습니다.
금방 찍히던 아까와는 달리, 조금 시간을 두고선 카메라 소리가 울립니다.
진이 빠진 양 모튼에게서 얼굴을 치우며 앓는 소리를 냅니다. 이게 뭐라고 긴장까지 하게 되는지. 마스크에 입 맞춘건 처음이라 그런지 괜히 싱숭생숭한 마음이 듭니다.
"데코하래요."
모튼:드디어 입술이 마스크 위에서 떨어졌지만, 아직도 감촉이 입에 남은듯 합니다. 그것을 상기함과 동시에 눈을 뜨고선 나쁜 일이라도 한것마냥 급하게 마스크를 내렸습니다.
"...응."
다른 액정이 빛납니다. 옆에는 펜과 같은 것이 있네요.
아무래도 사진을 저 펜으로 편집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사실 모튼 얼굴에는 이미 고양이 수염을 그릴 계획을 마쳤습니다. 그냥 예의상 얘기를 꺼내보는거죠.
모튼은 꾸밀 의지조차 없어보입니다...
모튼의 반응을 슬쩍보고는 모튼의 얼굴 위에 고양이 수염같은것들을 잔뜩 그려넣습니다.
모튼:데이지의 손에 있는 펜을 탁, 빼앗아 들고는 데이지의 얼굴에도 비슷한 걸로 꾸며줍니다.
모튼:데이지가 해놓은 것을 보고.. 열심히 배껴넣는 중입니다...
"나한테만 저렇게 되어 있으면 억울하잖아."
데이지:"베낀거 치고는 하나도 안 똑같은데요."
모튼을 물끄러미..봅니다..
모튼:자기가 그은... 삐뚤빼뚤한 선을 보고.....
데이지가 반짝반짝하게 그은 선을 보고...
무엇이 문제인지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개중에 모튼 마스크에 입 맞추는 사진도 있어 머슥한지 데이지는 그 사진은 대충 ..대충대충 꾸미며 넘어갑니다.
하는 발랄한 소리와 함께 옆의 공간에서 종이 1개가 떨어집니다.
데이지:SAN Roll기준치: | 39/19/7 |
굴림: | 2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즐기고잇어 쟤 지금
묘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즐기는중
타오른다
네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튼:아까부터 그러긴 했지만 순식간에 너덜해진 모튼이 털레털레 먼저 밖으로 나섭니다..
데이지:데이지도 사진을 챙길까 하다가.. 뭔가.. 이런 사진을 밖으로 들고 나가도 될까라는 양심의 목소리가 들려와 두고 따라 나갑니다.
스티커 기계에서 나오니, 하얀 문이 보입니다.
데이지:데이지는 문을 벌컥! 하고 열고 들어갑니다.
어떤 놈이 이런 계획을 세웠는지 확인해야겠어요.
당신의 눈앞에 여자가 의자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는 풍경과,
밝은 적색의 갑각류처럼 보이는 괴물이 세 마리 정도 여성 주위에 있는 것이 보입니다.
머리의 끝에는 다수의 안테나가 마치 별개의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며 그 여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데이지:SAN Roll기준치: | 39/19/7 |
굴림: | 52 |
판정결과: | 실패 |
whweoa
게다가 딱 36이라서
데이지는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믿기 어려운지, 고개를 몇번이고 두리번거립니다. 이상한 실험이긴 했지만 실험 계획인들이 이렇게 이상할거라곤 말 안 해줬잖아요!
"당신이 이 실험 계획잔가요?"
그 말을 들은 이질적인 괴물들이 당신을 바라봅니다.
".... ... ... 어때.... .... 너희들은... .... ..."
"파르페를 아~하고 먹고... ... 보트를 타고... ... ...스티커 사진을 찍었다... ...."
"... ...이제... ... 친해진 것이다... ... ..."
데이지:데이지는 처음에 당황했던것과 달리 괴물의 말에.. 어이가 없어질라고 합니다
데이지:".. 친하게 만들려고 지금.. 이런거에요..?"
그외에도 질문은 많았지만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이 잘 안 나옵니다.
"그렇다.... .... ....인간들의 우호활동... .... ... 우리의 가설을 입증하는 실험....... ... ...."
"이제 너희는.... ... ... ...친해진 것이겠지... ... ..."
"우리가 피험자가 된 이유는 뭐에요?"
어이가 없지만.. 그래도 또박또박 물어봅니다.
"저 인간의... ... ...좁은 인간관계 활동.... ... ... ..."
"그곳에서 관측되지 않았던... .... ...새롭지만... 그렇게 친하진 않은 인간의 등장... ... ..."
모튼:"나 지금 인간 관계 좁다고 까인건가...?"
모튼:"요즘 일도 쉬어서 밖에 잘 안 나갔을 뿐인데..."
데이지:"아, 아무튼.. 우리 친해졌으니까 이제 보내주나요?"
손을 절레절레 흔들며 말을 꺼냅니다.
"너희는 이 활동으로... ... ... 확실하게 친해진 것인가... ... ...?"
아니라고하면 한번 더 시킬까봐 잽싸게 모튼의 팔짱을 낍니다.
입모양으로 죽기싫으면 말 맞 춰요 . . .라고 합니다
모튼:어정쩡하게 팔짱을 낌 당하며.... 결국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습니다.
그 말에 괴물은 만족한듯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 ... ...고맙다... ... ..."
"... ... ...역시... ... ... 우리의 가설은 옳은 것이다... ..."
"... ... .. 이 방법대로 하면, 인간들은 친해진다... ... ..."
데이지:가설을..왜 저따위로 세우지? 속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렇게 말하며 괴물들은 날개를 펼치기 시작합니다.
"... ... 고맙다... ... ... ...이제 새로운 피실험자를 붙잡아... ... ..."
"인간들과 친해지도록... ... ... ...노력할 것이다... ... ..."
그렇게 괴물이 말하고나자, 갑자기 시야가 밝아집니다.
그 빛은 마치 태양빛을 연상시키는 듯한 밝기입니다.
어쩐지 아주 묘한 꿈이라고 생각하며 일어나려고 하자
손 안에느 스티커 사진과 함께 "협조 감사합니다." 라고 적힌 종이가 있습니다.
그것을 보고 놀라지만, 동시에 약간의 죄책감과 불안함이 찾아옵니다.
...그 행동들은 친해진 후가 아니면 의미가 없는데,
왠지 그 괴물들에게 불평을 듣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문득 모튼은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모튼도 따로 만나자고 하기도 했고, 모튼을 확인할 겸 그냥 놀러 가자고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