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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로 향해 떨어지던 마야,
우리는 그 안에서 탈출해 우주를 방황했습니다.
명왕성, 화성, 달, 태양...
수많은 별을 헤맸지만 우리가 정착할만한 곳은 없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우리의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붉은 비가 내리는 지구...
세상이 멸망한 듯 쏟아지는 붉은 비 사이에서
다른 이들이 깨어내면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그렇게 생각하며
길고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
...
목 아래에 걸친 고무제 방독면이 갑갑한 숨을 조입니다.
벨트 몇 개로 지탱된 실린더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고,
바닷바람은 아직 마스크를 쓰지 않은 당신의 검은 시야를 훑어 지나갑니다.
흐려지며 뒤섞이는 머릿속이 이상할 정도로 복잡합니다.
죽어버릴 것 같은 나름함이 온몸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심장 부근이 터질 것처럼 고동칩니다.
주변을 바쁘게 뛰어가는 이들 사이에서 당신만이 홀로 멍멍한 귀와 정신을 부여잡고 앉아 있습니다.
기어이 힘이 빠지는 순간,
누군가 어깨를 거칠게 잡고 흔듭니다.



나가리는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당신을 끌고 천막 내부를 빠른 걸음으로 지나갑니다.
모래에 버석거리는 한 걸음을 디딜 때마다 몸이 휘청이고 동시에 시야도 흔들립니다.
마찬가지로 안색이 좋지 않은 나가리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뒤로 운반차가 덜컹거리며 빠르게 스쳐갑니다.
짙은 바다 내음과 이상한 악취를 내는,
거대한 무언가가 흰 천에 덮힌 채로 멀리 옮겨집니다.
이내 걸음을 멈춘 나가리는 불만 있는, 그리고 절망스러운 눈으로 당신을 들여다보더니
한 커튼 앞에서 당신을 밀쳐 넣습니다.

황당함에 주변을 둘러보면
이곳은 커튼과 파티션으로 공간을 나눈 엉성한 브리핑 공간입니다.
한쪽에 달린 창
이 내부를 밝히고,여러 모니터와 장비들
, 이유 모를 수조
가 어지럽게 놓여 있습니다.
네가 갑자기 정신을 놓아버려서 따로 시작해야 하잖아.



나두 헷갈렷어.

"...금방 가니까, 조용히 해요!" 작게 혀를 차더니 시끄럽게 뭐라 말하는 통신기를 들고 날카롭게 외칩니다

또또 지만아는거말하구

확실히 정신이 없는 상황이지만...

여유가 없는 상황이란건 대강 알겠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잘 생각해봅시다.
기억하는 바로는 인근의 블루홀에서 벌어지는 이상현상을 조사하기 위해 당신을 포함한 여러 사람이 파견됐습니다.
안전을 위해 2인 1조를 이루어 세 조가 한 팀으로,
그렇게 세 팀이 교대 조사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2팀이 잠수를 한 뒤, 처음 1팀에 있었던 6명 중 4명의 신체 일부가 해역에서 발견됐어."
"정말 본인들인지는 모르지만, 왼팔만 4개였으니 아마 맞을거야."
그렇습니다. 돌아온 것은 시신들.

이유조차 아직 불명에, 현재는 2팀조차 연락이 끊겨 교대 시간이 지났음에도 감감무소식입니다.
담담하게 말을 이어나가려던 나가리는 깊은 한숨을 쉬며 벽에 붙은 수조에 등을 기댑니다.

"참고로 우리 팀마저 가라앉으면 아무도 도우러 안 와."
"그러니까 멍때리고 있을 시간 없다고. 알았어?"

잊고있던 일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주변을 살핍니다.
바깥 상황은 어떻지? 하는 생각에 안을 비추고있는 한 쪽에 달린 창쪽을 바라봅니다.
임시 천막에 설치된 창 너머로 수평선이 보입니다.
바다 위에 선박 몇 척이 떠 있으며,
물은 한없이 붉고, 붉고, 또다시 붉습니다.
마치 피를 흘리는 듯 보입니다.
얇은 오존 아래로 내리쬐는 자외선은 따가우며 하늘은 더 푸르게 빛납니다.
멸망 이후 생태계가 급변한 탓에 다이버는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위험성과 비교해 쥐꼬리만 한 명예와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만...
글쎼요. 당신이 여기 있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쪽 벽면, 테이블 위를 차지한 중형 유리 수조입니다.
투명한 판 뚜껑이 덮인 수조에는 몽글몽글한 공기 방울이 여과기로부터 올라옵니다만,
작은 구피조차 헤엄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수조 한 면에 붙여진 '취급 주의' 스티커가 보입니다.

"더 물어볼 건 없는거야?"

"...우리, 이거 왜 지원했더라?"
ㅎㅎ;

날조 ON!


"나야 자원한거지만... 넌 잡혀 들어온 것에 가까웠지, 아마?"

"그치만 자존심상하니까, 나도 사실.. 원하는 게 있어서 들어온 거로 하자."


"참, 저 수조.. 뭐 위험한 액체라도 든 건가? 들은 거 없어?"

"아무튼 더 질문할 거 없으면 시간 없으니 잠수 장비 점검만 빨리 하고 밖으로 나와."

그렇게 말한 나가리는 정말로 급한듯 빠른 걸음으로 밖으로 가버립니다.
뭐라 더 듣기 전에 빠르게 훑어보고 떠나야겠습니다.
잠수 장비는 인간의 몸으로도 깊은 해저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특수제작된 것입니다.
정보 확인이나 통신을 위한 팔찌형 전자 패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투입 이전 미리 교육받았으나 직접 쓰는 것은 처음이네요.
이것저것 챙겨야 할게 많지만 모래가 묻은 것 빼고는 큰 이상은 없어 보입니다.
핸드아웃 대충 참고 (근데 중요한건 아님)

열심히 읽고있었네
더 좋지
방은 마저 둘러볼 수 잇어

방해꾼(ㅋㅋ)도 없겠다, 모니터와 장비들을 좀 더 살펴봅니다.
나가리가 있었으면 아주 비아냥거렸겠죠...
당신은 아까보단 조금 여유를 가지고 모니터를 살핍니다.
본래 브리핑에 쓰였을 모니터에는 대략적으로 이번 탐사 개요와 자료, 블루홀의 구조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요약 자료> -3 팀 탐사 목표: 실종된 1, 2팀 대원 구조 및 해양에 퍼지는 이상현상 해결.- 다이빙 지역: 서해안 인근의 아나히타 블루 홀(Anahita blue hole).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수심 300m 이상 추정, 50m 부근에 대공동을 포함한 해저 동굴 확인.- 유의사항: 붉은 해수에서 강한 유해성이 발견됨. 필터 점검을 확실히 하고, 방독면을 분리하지 말 것. 회수된 1팀 탐사대원의 시신에서 기묘한 변화가 관찰됨. 현재 샘플 분석 중.


"유해성... 기묘한 변화? 이거 또 뭐.. 인체조직에 변화를주는 유해물질.. 이런 건 아니겠지?" 왠지 그럴거같지만... ㅋㅋ 중얼거리며 자료를 닫습니다
"음.. 더 볼 건 없나? 바쁘다고했으니까 어서 나가볼까." 이다는 잠수장비를 챙겨 다음 할 일을 고민해봅니다.
주섬주섬...
흠.... 브리핑 룸도 살폈다, 장비도 챙겼다... 딱히 더 할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3=3=3
천만 밖으로 향하자 동시에 눈부신 햇살이 머리 위로 쏟아집니다.
저 멀리 붉은 파도가 밀려와 백사장을 같은 색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당신이 있었던 거대 천막 외에도 해변에는 몇 개의 소형 천막들이 임시로 쳐져 있으며,
그 아래에서 사람들은 각자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늘은 맑고 태양은 뜨겁습니다.
상황만 아니었다면 휴가를 나온 기분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휴가기분이네로 퉁친다.
앞으로 죽을지도 모르는 일 하는데 휴가기분 즐기기.

다들 바쁘구만~...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보다보면 물에서 가장 가까운 소형 천막에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대기중인 다이버들이 보입니다.
나가리도 당신을 발견했는지 어서 튀어오라는 제스쳐를 하는군요.

천막에 가깝게 가보면 역시 분위기가 별로 좋은 편은 아닙니다.
예상에 없었던 전개로 잔뜩 긴장하거나, 침울해하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제대로 바다로 들어갈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지만, 나가리는 묵묵히 할 말을 내뱉고 있습니다.

"미세한 입자가 물에 퍼져 시야 확보가 어려우니 평소보다 더 주의하세요."


맞잖아.
"멸망 후 해양 생태계는 보고자료가 거의 없으니 주의하고, 살아서봅시다. 이상."
무미건조한 언사가 끝나면 그는 다른 말은 듣지 않겠다는 듯 마스크를 올려 씁니다.


뭔가 불만스럽지만
딱히할말은없군요...
고민하다가 따라나섭니다 ㅋㅋ
따로 보트를 타고 나갈 것도 없이 몇 발자국만 디디면 깊게 빠질 곳에 있는 블루홀은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심호흡하고, 다시 볼 기약 없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면...

툭.
가볍게 무너지는 무게중심과 함께, 심상을 가다듬기도 전에 물에 빠져듭니다.

아주 깊은 구멍 속으로..

이자식이이이이이
내가? 라고하자마자 캐슈넛한테 무사수행보내지듯 밀려떨어집니다.. . . .. .

저 개자식!
보글거리는 물거품을 내며 가라앉는 동안 열이 받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보복하다니!
스노클 너머로 수면 위를 보려니... 잘 보이지 않는군요.
물속이 온통 진흙탕이 된 것처럼 흐립니다.
차이점이라면 이곳은 붉은 진흙탕이라는 정도입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훗.
점차 시야가 적응되니 주변이 보입니다.
벽면에는 온통 죽은 산호나 종유석이 늘어져 있을 뿐, 살아있는 생물은 보이지 않습니다.
전혀, 단 한 마리도요.
수심이 깊어지기 시작하자 주변은 점점 더 어두워지며 들어왔던 입구의 빛이 멀어집니다.
뒤이어 입수하는 검은 인영들은 다이빙이라는 행위에 비해 그리 낭만적이진 않습니다.
머리 위에 눈부신 붉은 조명을 닭아놓은 듯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수중은,
'블루'홀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엔... 다소 괴리감이 있습니다.
내뿜은 숨이 공기 방울로 변해 수면으로 올라가는 것을 몇 차례 구경하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역시 밑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새카만 구멍입니다.

더 내려가려면 미리 라이트를 켜놓는 편이 좋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우리 3인 1조라고하지않았나?


ㅋ
머쓱.
ㅇㅋㅇㅋ~

켜져..헤헤..

ㅋㅋㅋㅋㅋㅋ

이쁘겟다
낭만적이야..☆
라이트를 켜고 주변을 살피면 시야가 조금 전보다는 시야가 훨씬 트이기 시작합니다.
이것도 '그나마'정도지만요.

팔 내밀고 잇어야하지 않을까
아니면.. 코난처럼.

좋아~
시야가 조금씩 트이기 시작하자 드러나는 블루홀 벽면을 확인해봅니다.
본래 동굴이었던 장소답게 종유석이 가득합니다.
암석에 붙어 자라다 죽어버린 산호나 수초 등이 눈에 띄네요.
일부는 온통 따개비에 둘러싸여 있어 징그러운 모양새입니다.


휴가분위기 다 개나줬습니다.. 이미 나가리가 걷어찼을때부터.

수중에 특이한 게 없나 다시 둘러봅니다.
잠수하면서 발생한 흰 거품들이 떠올라 위쪽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면 대공동이 나타납니다만, 이 흐린 물속에서 얼마나 잘 보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없지.........?

기..기달
나에겐
지능이 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음... 몰으갯당ㅎㅎ
빨리 내려가기나 할까낭ㅎㅎ
당신이 이곳저곳 살필 때 즈음 다른 대원들도 내려와 각자의 조로 나뉘어 합류합니다.

그리고 어느샌가 나가리도 당신의 옆쪽에 도착했군요.


억
하지만 물속이라 안 아프지롱ㅎㅎ

열받넹 ㅎㅎ




"아무튼, 뭐.. 바로 나뉘는건가?"

그렇게 말하는 도중,
대원 중 하나가 통신을 보냅니다.
통신을 확인하고 기기를 살피면 확실히 화면에 깨진 문자들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신호죠?


기준치: | 75/37/15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꺅!

여러 통신음이 두섞이는 가운데 무언가 이질적인 소리를 들은 것 같습니다.

통신장치가 망가졌거나, 또는 불안정한 탓에 메세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듯 보입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신호는 현재 우리가 있는 곳보다 더 깊은 곳에서 나고 있습니다.





"시체가 뇌파를 보낼 수 있을리가 없지."

"그야 나도 알지만, 이런 곳에 사람이 살아 있다는 게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잖아?"


"... 찾으러 가봐야겠지?"


믿기지않겟지만내가 평행우주에서





"일단 뭐라도 발견하긴 해야겠지..."

"가보자."
신호는 아래쪽에서 불규칙적이지만 꾸준히 감지됩니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물살이 더욱 세지는 게 느껴지는군요.
기능 없으면 민첩, 근력 복합 판정ㅎㅎ;

난 휩쓸려갈게

기준치: | 50/25/10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5/22/9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ㅋ
시바

둘다 실패한거 왤케웃기냐

잠시만
기준치: | 20/10/4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ㅇㅋ

50m 부근을 향해 하강하던 중,
육안으로도 보이는 거친 물살과 함께 상승해류가 발생합니다.

갑작스러운 해류에 당신의 몸이 수 미터가량 위쪽으로 밀러나고, 둔탁한 충격이 느껴집니다.

동굴에 자라나 있던 종유석 중 하나에 몸을 부딪친 것입니다.

1d2만큼 HP 감소

"악!!"
아오ㅓㅐ!!!

로스트각


괜히 성냅니다 ㅋㅋ

냉ㅡ정


헤엄헤엄~

어느 정도 하강을 하다보면, 옆을 가로막던 동굴 벽이 사라져 넓은 공간이 나타납니다.
우리를 따라 네다섯 명의 다이버들이 대공동으로 진입하고,

옆에는 나가리가 짧게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나가리가 통신담당이니까.

이래서 KPC란~



"아무래도 주변을 좀 둘러봐야겠어."
그렇게 말하며 나가리는 대공동 벽면 쪽에 라이트를 비추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선택지 뒤쪽에 있을수록 더 깊은 지점임

그러면 순서대로!
눈앞의 대공동 입구부터 살펴봅니다.
현재 머무리고 있는 넓은 공간의 입구입니다.

이 위로는 해수면으로부터 내려오는 옅은 빛이 보이지만,
아래로 내려갈수록 그 영향은 약해져 지금에 이르러선 바로 옆을 간신히 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당신의 패널에 깨지지 않은 글자가 비치기 시작하지만,
신호는 여전히 약합니다.

:죠죠?

그발언만은
하지않으려햇는데.




양옆으로 넓은 공간에서 자라난 종유석들입니다.
육지에 있었을 이 부산물들은 이제 사이사이에 낀 창백한 색의 바다 이끼들로 본래의 빛을 잃은 것 같습니다.
패널에 깨지지 않은 글자들이 비치고 있으나 여전히 뜻은 알 수 없습니다.
신호의 세기는 중간 정도입니다.

더조사하기싫다.
하지만.. 일이니까.


하면서 바라봅니다
한쪽 아래 측면에서 B조가 기괴한 모양으로 깎인 암석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죽는거아냐?!
이끼로 덮여 청백색으로 빛나는 암석은 그 외에도 곳곳에 해조류와 따개비 같은 것이 붙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이버들이 있는 방향에서 신호 세기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나가리가 떠밀려 앞쪽으로 향해지는 순간,

갑작스럽게 신호의 세기가 더욱 강해집니다.

"어 ㅋㅋ"
마치, 당신의 바로 앞에서 신호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이어서 들어오는 통신에 패널이 시끄러운 알람 소리를 울리고,
B조가 조사하던 암석의 일부 껍데기가 벗겨집니다.

핏발이 선 거대한 눈이 움직입니다.
...눈꺼풀! 저것은 눈꺼풀입니다.

해봐

기준치: | 70/35/14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닐걸?
무서울걸?
에반데?
동시에 고요하던 수중은 거칠게 발버둥치고,

대공동에 움튼 거대한 생물이 몸을 뒤흔들며 거대한 울음소리를 냅니다.

우우―――――
머리와 꼬리 전체에 걸쳐 울퉁불퉁한 붉은 혹이 나 있는 듯한 거대한 생물은,
고래를 연상시키는 울음소리를 내며
B조를, 당신을, 다이버들을 향해 아가리를 벌립니다.
꽃잎처럼 네 쪽으로 벌어진 입속에 수많은 어금니를 연상시키는 치아들이 붙어있습니다.

알림음이 고막을 파열할 듯 미친 듯이 울리고 있고,
그리고 그 패널에 뜬 신호는,


니..님선; 나부터 도와조
이젠 뭐가 뭔지 알 수 없게 된 당신,

기준치: | 70/35/14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
이성체크긴 한데

깜빡햇다
70그대로니 상관없나,,
근데 여기서 1 뜨는거 개웃기네

걍
다시할게
기준치: | 70/35/14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ㅅㅂ 실패좀해줘
수영은 다실패해놓고
수영은
20이엇잖아
그럴만도하지ㅅㅂㅋㅋ

끔찍한 울음소리가 먹먹한 귀를 찢고 나가면
이미 몸은 괴생명체가 움직이면서 생긴 거대한 물결에 밀려나는 중입니다.
소리와 빛이 차단된, 그러나 완벽한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벗어나려
나가리가 허우적거리는 당신의 몸을 잡고 강제로 끌어내립니다.
보글보글, 보글,
물보라와 호흡이 내뱉은 숨방울이 뒤섞입니다.

당신과 나가리는 점점 침잠하고,
혹투성이 고래는 올라가는 입구를 반쯤 가로막은 채 있습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훗.
운 베 베 is back
당신의 눈에 꿈틀대는 거대한 그림자가 들어옵니다.

저 고래의 움직임은 마치 괴로워 발버둥 치는 것 같습니다.
이어, 급류에 휘말리던 중에 어딘가에 부딪힌 것인지 라이트가 갑자기 꺼집니다.
보이는 것은 멀어지는 빛뿐.
손을 뻗어도 닿을 수 없는 채로 당신은 더욱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이윽고 빛이 사라질 때까지...

...
한참을 내려앉으면 언젠가 아주 컴컴하고 조용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더 몸이 휩쓸리지도 않고, 머리 위에서 괴생명체가 우는 소리가 들리지도 않습니다.
엷은 물살이 당신을 이따금 건드리지만 완전한 암흑 속에서 보이는 것은 없으며,
그제야 당신을 잡았던 나가리마저 놓쳐버렸음을 깨닫습니다.

기준치: | 67/33/13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음..
나가리없어진거....
충격적인가?

충격이지 않을까.

아까까진 프롤로그엿음.

손이 허공을 휘젓고...
"...어라? 나가리?"
하면서 갑작스레 막막한 공포가 몰려옵니다.
"....나 수영 못하는데."
-나가리가 어떻게됐는지는 별로 관심없음-
어둠 속에 홀로 남겨진 당신.
어디까지 떨어진 걸까요?
심도계는 고장 났는지 작동하지 않고,
패널은 아직 쓸 수 있는 듯하나 더는 신호를 수신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위치조차 제대로 알 수 없으니 무언가 제대로 틀어진 듯합니다.

주변을 둘러봅니다. 지상처럼 무언가 구조물을 기준삼아 함부로 움직일 수도 없고...
라이트를 켜고 살피자, 라이트는 불안하게 깜박이다 이내 정상 작동합니다.
근데 잠수 없지.?


기준치: | 5/2/1 |
굴림: | 14 |
판정결과: | 실패 |
ㄲㅂ
미약한 현기증이 납니다.
고개를 들어도 머리 위는 새카만 어둠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해저 몇 미터일지 전혀 가늠되지 않네요.
헤엄쳐보려 두 다리를 흔들면 끝에 무른 모래땅의 감촉이 느껴집니다.
더 내려갈 곳도 없다는 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쩌죠?
빛이 닿는 곳에는 더러워 보이는 붉은 부유물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을 뿐입니다.
주변의 색을 보면 그래도 작전지역에서 벗어난 것 같지는 않아 보이지만,
이래서야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위로 향해도 괜찮을지 알 수 없습니다.

블루홀의 깊이가.. 120미터.. 130미터쯤 되지 않나. 막막하기만 합니다.
아무래도 120~130m 쯤 되는 곳을 헤엄쳐서 나가는 것은 힘들겠죠.
사실... 그 보다도 더 깊지만요.

세상에서 제일깊은 블루홀이내
기야아악


옆으로 다짜고짜 나아갑니다.

지금 있는 곳이 어딘지도 모를 만큼 캄캄한 공간.
붉은 부유물들이 사라지지 않는지 살피며 나아가고, 또 나아갑니다.
시간의 흐름도 알 수 없는 곳에서 한참을 걸어나가다보면...
오랜 시간 침수된 콘크리트 건물이 라이트의 끝에 비춰집니다.
물에 잠긴 건축물이 시간을 이기지 못하고 심해를 향해 붕괴한 듯한 폐건물은
허리가 끊겨 구부러진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벽면은 침식되어 무뎌졌으며, 창문은 수압으로 터져나가 제 기능을 잃었습니다.
뒤틀린 입구로는 진입하기 어려워 보이나 깨진 창문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네요.

70%가 물에 잠겼잖슴~

이렇게
깊은곳에도
있을줄은... ㄷㄷ


기술 채취나 물건 같은거 가져오려고 하는거임

낫겠죠!
곧장 창문을 통해 들어가봅니다
창문으로 진입하면 바닥이 기울어진 층과 한쪽으로 몰린 녹슨 책상, 의자와 컴퓨터 따위가 보입니다.
사무실로 쓰인듯한 이 방은 지면이 가라앉기 이전에 대피했는지 구조물의 수는 그리 않지 않습니다.


천장에는 콘크리트 잔해를 먹고 폐사한 물고기들이 고여 썩어가고 있습니다.
드문드문 다른 포식자에게 뜯어먹힌 듯한 사체들도 보입니다.
그다지 건드리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열받게하지마

왠지 열받아잇습니다.
ㅋㅋㅋㅋㅋ
현재 있는 방을 벗어나 건물 복도로 나갈 수 있는 반쯤 어그러진 문입니다.
문 아래쪽에 배터리가 다 되어가는 임시 조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긴 시간이 지났는데도 조명이 있다니...

왠지 횡재한기분
기적같이 살아있는 걸까요, 아니면 이전에 누군가가 탐사했던 걸까요?

아무튼, 임시조명은.. 뗴어갈수있나?
뚜 따 뚜따 따
완전히 붙여놓은 형식이라 떼어가긴 어려워 보이네요.

그럼 그 빛을 길잡이삼아 어그러진 문 사이로 조심스럽게 지나갑니다...
원래 어그러진문은 천장 무게 견디는경우가많아서
조심해야한다구!
문을 통해 지나가던 와중...

어딘가 물집이 잡힌 듯 따끔거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진짜 괴물대?

자꾸 신체변형에 집착하는편.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 발뒤꿈치 쪽에서 따끔거리는 것 같은데...

확인해봅니다
혹시나가 역시나라고 했던가요...

으아악
으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악
끄아아아아악
발뒤꿈치에 따개비 두어 마리가 붙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으아아아아아악


아아아강
가아아아아아악


우아아아아악
넘시러아아아아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따갭따갭쓰... 고래고래쓰도 이렇게 햇니
하지만 맨손으로 따개비를 떼낼 수는 없는 일.

그..그래두 나 잠수복입었자나.
괜찮을거야.
어쩔 수 없이 밖으로 향하면 반쯤 무너진 비상구와 문이 떨어진 엘리베이터 통로가 있습니다.
벽에는 인위적으로 잘린듯한 해초나 죽은 산호들이 가득하며,
다른 방으로 향하는 문들은 서식하기 시작한 해조류나 녹, 수압 때문에 열리지 않습니다.
비상구는 옥상, 엘리베이터 통로는 하층이나 상층 모두로 이어진 듯 보입니다.
하지만 모두 조명 없이 어두워 무엇이 있을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왠지.. 뭍 밖에서 봤던 따개비도 떠오르고 찝찝하니.. 어서 뭐라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엘리베이터 통로를 먼저 확인해봅니다. 하층부터...
엘리베이터는 이미 저 아래로 떨어졌고, 끊어진 와이어 줄만이 남아 물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라이트를 비추어도 아래와 위, 어느 쪽의 통로도 제대로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ㅋ
ㅋ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9.

두릅머리떼껄룩냥냥춤 애랑 머리색 같다고
이렇게까지 양자택일 극단적일 필요는 없잖아.

말하는거봐
99도 강행
할수있나?
해보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휴
깜빡이는 라이트를 잘 다독이며 다시 살피자..
벽면을 날카로운 것으로 긁은 듯한 자국들이 아래로 이어져 있음을 깨닫습니다.

아래에 뭐라도 있나?
자국을 따라 아래로 내려갈수록 벽면이 점점 더 온전치 못한 상태임을 느낍니다.
벽면의 긁힌 자국이 심해지는 것이 보이는군요.

마침내 바닥에 도달했을 때,
아니, 도달하기 직전에 당신은 눈앞을 막는 물체에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석창같은 물건이 바닥으로 유추되는 곳에 내리꽂혀 있습니다.

"이런게 왜 여기있어?!"
황당!
서성~,,

"이게 뭐람.." 요리조리 둘러봄
그것은 주변 사물에 비교해 그다지 마모되지 않은, 돌로 만든 창입니다.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조사하기 위해 바닥을 비추면...
...방독 마스크를 쓰고, 잠수복을 입은 누군가가 창에 관통된 채 흔들리고 있습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못볼 걸 봤어."
"아니지, 이사람이.. 못돌아온 조사대원인가?"
역겨움을 꾹 참고 시체를 확인해봅니다.
시체의 몇 장비는 사라져 없는 상태입니다.

마스크를 벗기고 얼굴을 살피니, 2B조의 대원입니다.

다소.. 황당해합니다. 단순 사고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조금 더 경계하며 돌아다닐 필요성을 느끼며.. 주머니뒤져도 아무것도안나오나요
ㅋ
어이어이
잠수복에 주머니가 잇을리가.

그럼.. 두고 갑니다.
화장실로.
다녀와라

길을 찾아 나아가겠습니다
아래는 무너진 돌무더기로 길이 막혀 있어 나갈 수 없어 보입니다.

다시 올라갑니다
통로의 벽면을 따라 위로 올라가니, 바로 위층은 아마 꼭대기 층이었던 모양입니다.
이 이상 위로 올라가면 옥상으로 통할 것 같습니다.
복도로 향하는 곳을 막는 엘리베이터 문이 막고 있네요.

그다지 튼튼해 보이지는 않으니 조금 힘을 떼어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쪽이든 비상계단 쪽이든 옥상으로 향해서 가는데
옥상으로 가면 이벤트나옴 ㅅㄱ

암튼
닫힌문이 있다? 그렇다면 열어보려고 시도라도 해봅니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훗
아까 떴으면 수영도 성공햇네 아ㅋㅋ

녹이 슬어 있는 엘리베이터 문은 생각보다도 쉽게 떨어져 나갑니다.
다음 층으로 넘어갈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었군요.

...좋은가?
아..아무튼...
마저 올라갑니다...
위층을 통해 복도까지 올라간 순간,
당신의 패널이 삐빅거리며 울립니다.
뇌파 신호의 탐지반응입니다.
생존자가 있는 걸까요?

이읶
뭔가.. 메세지라도 왔을까요? 아니면 신호만?
JUST 신호만.

"신호... 신호만으로 뭔진 모르겠으니.."
뭐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계속 나아갑니다.
주변을 살피며 앞으로 나아가던 당신은,
어둠이 깔린 복도 너머에서 기척을 느낍니다.

기껏해야 울렁임이 들릴 뿐인 물속에서 당신이 '기척'이라고 표현한 것은,
소리로는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가 실제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ㅠ
ㅠ
ㅠ
ㅠㅠ
해초 더미라 부르면 좋을지, 아니면 실지렁이를 엮어놓으면 저런 생김새가 될까요?
조금 더 끔찍하고 비슷한 표현으로는 신경 다발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붉고 흰 실 다발 같은 것이 넓적하게 엮인 유기물 덩어리가 이곳을 향해 흘러오고 있습니다.


기준치: | 64/32/12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음.
아까 것보단 낫네.
음.
괴물 고래보단 작아서 나은 것 같네요.
하지만 저게 무엇이든 가까이 오면 위험할 것 같습니다.
가능한 다가가지 않는 게 좋겠죠.

옥상을 향해가고싶은걸...
:흠
은.행판정 해볼까

기준치: | 60/30/12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훗
덤벼라
:ㅋㅋ
그것은 당신이 있는 것을 눈치챘는지 점차 다가옵니다.
살상력은 없어 보이지만...

저 수많은 실 다발같은 것이 몸에 엉길 수 있을 것 같군요.
아무래도 다른 길을 통해 돌아가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3=3
다른 길을 통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은 비상구 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기껏 열었더니~
비상구를 통해서 다시 옥상으로 향합니다
침식을 이기지 못하고 반쯤 무너진 비상계단입니다.
해류에 갉아 먹힌 돌무더기들이 무겁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돌무더기를 피하며 계단을 따라 헤엄치던 중,
돌무더기의 사이에 무언가 천 같은 것이 흔들리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살펴보면 이것은 당신이 입고 있는 제품과 동일한 잠수복입니다.

잠수복은 손상된 곳 없이 그저 물살을 따라 해초처럼 흐늘거리고 있습니다.
안의 '내용물'은 어디로 간 거죠?

알고싶지않아아아아아
그래도 이 잠수복은 팔 부근에 빠져나가지 않은 패널이 보입니다.
음성기록이 남아 있는 것 같군요.

뭐라도 도움되는 게 있으면 좋겠다

ㅅㅂ;
왠지... 불안함이 엄습해옵니다 . .. . . . ................
고등생명체는... 또뭐야..........................
.......

뭐..어쩌겠어요....
갈곳은..
옥상한군데뿐인걸..
기록을 확인하고 제발 그 망할 고등생명체....가
유독 이다만을 좀.. 반겨주길 바라면서 발걸음을 옮깁니다.
비상 계단을 통해 트인 옥상으로 나가면,
적어도 당신이 이전에 있던 곳보다는 높은 고도입니다.
언제 수명이 다되었는지 모를 조명과 몇 가지 장비들이 설치되어 있지만,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쓰인 흔적은 없습니다.
혹시 나가리나 그... 망할 고등생명체가 보일가 싶었는데...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곳이니 힘들겠네요.

위에서 보니 확실히 중앙 방향에서 붉은 침전물 같은 것이 흘러오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뭐야뭔데 네가 이 바다를 붉게만든 정체냐
조심스럽게...아주조심스럽게 다가가봅니다.
파리지옥같은거면어떡해
붉은 부유물을 따라 흘러나오는 쪽을 향해 나아갑니다.
점차 더 짙어지는 붉은 부유물을 헤치며 나아가면...
부식된 건물 사이에 가라앉은 거대한 금속 잔해가 보입니다.
옆으로 완전히 기울어진 잔해는 마치 잠수정처럼 한 면에 유일하게 거대한 유리창이 부착되어 있으며,
깨진 유리 사이에서 대량의 새빨간 물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들어가려면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
이...이걸?
그..그래나는
무적의 잠수복이잇어
잠수복만 믿고 가네

그 물의 근원을.. 반드시 확인해야겠다는
연구원 집념이발동해 비집고 들어갑니다.
내부로 진입하면 붉은 물이 마치 진흙탕처럼 시야를 방해합니다.
우선 현상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부터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부유물을.. 어떻게.. 잘.. 심리학으로
다독일수도없고
부유물을 어떻게 다독이냐고 아ㅋㅋㅋㅋ

어떻게하면되는가
기준치: | 70/35/14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머리를써보자
gm이 힌트를줄거야
분명 이런 부유물이 나오고 있는 것은 어딘가에서 부유물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부유물이 흘러나오는 방향을 되짚으며 천천히 눈을 돌리다보면...
천장 측에 있는 어느 밸브식 문이 반쯤 풀려 잠금이 느슨해져 있음을 알아챕니다.
그 사이로 물질이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거 하나로.. 바다 전체가 붉어진 건 아니겠지?"
그렇게 중얼거리며 일단 밸브를 잠궈봅니다
밸브를 잠그자 미세한 부산물들이 점점 흩어지고 물의 색이 점차 안정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시야를 차지하는 붉음은 여전히, 완전히 맑아지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내부를 조사할 수 있는 수준인 것 같군요.
이제야 폐허같은 내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녹슨 기기들이 수중식물들로 덮인 와중에 이 장소는 심해에 가라앉아 있기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반쯤 외형이 만가진 천문 관측 시설이 있는가 하면 무언가를 제어하기 위한 기계들이 가득합니다.
전체적으로 누군가 뒤진 것처럼 못 쓰는 장비나 시설들이 어지럽게 널린 느낌이 듭니다.
바닥으로 유추되는 곳에는 날카로운 것에 이리저리 긁힌 자국과 녹처럼 보이는 붉은 칠이 되어 있습니다.

우선.. 정보는 역시 기기판같은 곳에서 찾아야죠.
유용한 정보가 있는지 한번 살펴봅니다
이제는 작동을 멈춘 기기들입니다.
버튼은 녹이 슬어 더는 눌리지 않고,
물속이라면 위험할 전선들도 완전히 전력을 잃어 이제는 그저 줄로 변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기기판을 살펴보던 때...
발뒤꿈치에서 다시 한 번 따끔거리고 욱신거리는 감각이 드는 것을 느낍니다.

ㅠ
ㅠ
ㅠ
ㅠㅠ
ㅠㅠ

해봅니다 ㅅㅂ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을 돌려 뒤꿈치를 확인하니..
두어 개만 붙어 있던 따개비가 어느새 늘어 있습니다.

이젠 발뒤꿈치를 아예 먹힌듯한 모양새군요.

막.. 근처 건물
구조물에 발 뒷꿈치 막 팍팍 쳐봅니다
안떨어질거지? 알아...
그치만...
ㅅㅂ
뒷꿈치를 발로 퍽퍽 쳐보자...
고통이 발 아래서부터 지끈대며 몰려오는 게 느껴집니다.
열심히 쳐봤지만, 따개비가 떨어지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 따개비를 떼도 문제일 것 같은 것이...

물속에서 지혈하지도 못하는 피가 계속 나면...

잠수복
....

아냐?
뚫고.

시발
시발
시발
시발
비삽

시발

있겠습니다
좆댓네
시발
시발
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천장 부근에서 무리를 이룬 산호와 해초, 말미잘, 따개비... 따위의 군집입니다.
해변에서 볼 수 있던 오색찬란한 빛 대신 백색의 갈라진 끝 하나하나에서 묘한 빛을 내고 있습니다.
그 사이, 유난히 뭉툭하고 퉁퉁한 가지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빛이 나지도 않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 산호들이 내는 빛은 어쩐지 생물을 몽롱하게 만듭니다.
조금 떨어지던 살피던 와중, 무리 사이에 이상한 물체들이 섞여 있는 것을 눈치챕니다.
죽은 물고기의 지느러미, 비늘, 찢겨진 천, 손가락, 그리고 스노클 마스크...
아까 보았던 '퉁퉁한 가지'가 산호가 아닌 인간의 손가락이며,
익사한 다이버가 말미잘 사이에 붇혀있음을 깨닫습니다.

ㅜ
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기준치: | 64/32/12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2

나가리ㅡㅡㅡㅡㅡ!!!!!!!!!!!!!!!!!!!!!!!!!!!!!
단단하게 굳은 말미잘 촉수들의 한 켠에 지상 연락용 통신기가 걸려 있습니다.
...아마 연락 담당이 있는 조였던 것 같습니다.

헉
안될거같지만
얼른 가서 확인해봅니다.
냉큼 통신기를 집어 확인하니..
통신기는 이미 이끼와 같은 물질들이 잔뜩 침범해 기능을 거의 잃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상으로부터 수신되었던 마지막 데이터와 다이버들의 영상기록이 남아있군요.

보자..뭐라도 더...
버튼을 눌러 마지막 데이터부터 켜봅니다.
#1. 현재 해양 생태계는 기존의 연구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빛이 들어오지 않는 심해에서 먹이를 유인하기 위해 몸의 일부가 발광하는 물고기가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나, 일부 종들은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여 우리의 예측을 벗어난 방향으로 변이하는 것 같습니다.심해는 완벽한 약육강식의 장소입니다. 생물 개체의 수가 극도로 줄어든 상황에서 바닷속의 포식자들은 동족 포식, 기생, 위장, 독소 방출, 유인 등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을 것입니다.목표 수행 후 조속히 지상으로 귀환하십시오.
#2. 2A팀의 기록이 지상으로 전달되었습니다.일대에 퍼진 미세 입자를 조사해본바, 일정량의 헤모글로빈을 포함하여 그 외 미지의 물질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오염된 해수를 마시는 일은 인체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합니다. 즉시 마스크를 착용하십시오. 검진 및 일정 시간의 휴식을 위해 임무를 중단하고 귀환하십시오.
올려야햇는데 깜박햇다

우.
내용을 다 확인한 이다는...
어쨌든.. 좀 더 주의해야한다는 점 빼고는 실질적으로 연구에 진척이될만한 사실이 없다는 것에 약간 실망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길 벗어나는 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잖아!
아무튼, 앞으로 좀 더 조심하지않으면... 저 시체들 꼴이 되겠죠..................따개비시발럼

아직
영상 기록 안 봣어.
영상은 이 공간의 밖에서 찍은 듯 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화면이 심상치 않습니다.
화면에 나오는 두 사람은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습니다.

촬영용 플래시에 비추어진 인간의 맨얼굴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어째서 마스크도 없이 말을 할 수 있는 거죠?

에......ㅠ
에 ㅠㅠㅠㅠㅠㅠㅠ
문제는 많습니다.
영상 속 인물이 메이너드라고 부른 다른 인물은 수중에서 물고기처럼 몸을 가로로 뉜 채,
뒤를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마스크 없이 아가미처럼 뻐끔거립니다.
뻐끔, 뻐, 끔, 뻐―끔,

............................................................................
에반데

기준치: | 62/31/12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ㅜ
다까라 다까
참담한 마음을 뒤로한 채, 녹슨 문을 향해 가면...
바닥과 천장에 셔터가 내려진 여러 문이 있습니다.
아마 이곳은 중앙 로비와 같은 기능을 하고, 부속된 그 외의 여러 공간으로 이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들은 모두 닫혀있거나 막혀있어 진입하려면 날카로운 절단기나 지렛대 따위가 필요할 듯합니다.

그럼..일단
이쪽은 잠깐 미뤄두고 밸브식 문을 확인해봅니다
당신이 아까 잠궜던 밸브식 문입니다.
조사를 하려면 문을 열어야 할 것 같군요.

열면..
빨간거...
나오냠..?
ㅎ..............
그렇겟죠..ㅎ

잠깐..참지 뭐..
문이 개방됨과 동시에 무지막지한 양의 붉은 물...
아니, 가루들이 당신을 향해 아래로 쏟아집니다.
마치 핏물로 샤워하는 기분이 드는군요.

기준치: | 61/30/12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그러나 바다를 전부 물들이기에는 역부족인 모양이었는지,
얼마 뒤 수중은 기분 나쁜 붉은 부산물들을 남긴 채로 조금씩 안정되기 시작합니다.

수중이 안정되자 그제서야 주변을 조심스레 살피며 들어갑니다.
위에 쌓인 짐들과 잔류하던 미세 입자들이 공기 방울과 함께 뒤섞여 완전히 빠져나가고,
열 때 쏟아진 물건들 외에도 여러 짐 덩어리가 남아있는 좁은 공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좁은 공간은 마치 벽이 검붉게 칠해진 창고처럼 보입니다.
찢어진 천이나 작은 부품따위가 당신의 움직임에 따라 물속에서 떠오르며 가라앉기를 반복하고,
마스크에 틱틱거리며 깨진 유리 조각으로 보이는 것들이 부딪혔다가 중력과 물살을 따라 흘러갑니다.

떠다니는 찢어진 천... 이것도 또 다른 조사대원의 것일까? 확인해봅니다...
천은 세월이 흘러 넝마가 되어 있습니다.
뒤엉킨 건지, 감싸진 건지 안쪽에 흰색의 무언가가 보입니다만,
어느 정도 정렬이 된 다른 짐들과 다르게 틈새에 우겨 넣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뭔지 볼 수 있나요?
천을 조심스럽게 끌어 열어보면...
그 안에 있는 것은 인간의 뼈입니다.
대략 2d2명 정도의 분량이며,
아놔
대략 3명 정도의 분량이며,

ㅋ
:ㅋㅋ

사후 많은 시간이 흘러 뼈만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벽을 살펴봅니다.
뭐라도...
ㅅㅂ따개비만은
없었으면 좋겟다
가까이서 보면 원래 붉은 벽이 아닌,
벽에 액체가 튀어 그대로 굳은 탓에 검붉게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지면 작게 분진이 일어나며, 다른 짐들에도 상당한 양의 액체가 묻어 있던 것 같습니다.

ㅅㅂ
..........
미심쩍게 올라오는 생각을 애써 뒤로 한채...
작은 부품들을 다시 살핍니다
장비의 점검이나 보수 따위에 쓰였을 법한 물건들이 상자째로 쏟아져 그대로 녹슬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예비용 부품 등의 보급품 따위를 보관하던 장소로 보입니다.
그중에는 이미 깨져버린 대량의 유리병 조각이나 수조 파편 같은 것이 섞여 있습니다.

뭐없나...?
보급품중에 유용한거라던지

없어.

관찰력이나 듣기 판정

없나
오
ㅇㅋ
기준치: | 75/37/15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성과가 없어, 다시 밖으로 나오던 순간...
어두운 수중의 한편에서 밝은 섬광이 순간 번쩍였다 사라지는 것을 봅니다.
위치는 폐허도시에서 멀지 않습니다.
어느 건물의 옥상 즈음으로 보입니다.
나가리나, 또는 다른 대원들이 보낸 신호임이 틀림없습니다.

물속이니까..
대충 막 갈수있지않을까..
망설임없이 그쪽으로 향합니다
건강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훗
옥상으로 헤엄 치는 다리 한쪽이 어쩐지 갑갑하고 무언가 들러붙어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ㅠ
ㅠ
다리를 살펴보면... 발목부터 시작해 종아리까지 딱딱한 따개비들이 붙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미쳤나
미쳤냐고
미쳤냐!!!!!!!!!!!!!!!!!!!!!!!!!!!!!!!!!!!!!!!!

좆됐다...하는마음으로
이다는.. 걍...시발..
빨리지상으로 가고싶다는생각을 하며 섬광이 있던쪽으로 갑니다..
몸을 점차 타고 올라오는 따개비를 애써 넘기고 옥상으로 향해 마저 헤엄칩니다.
여기서 지체한다면 신호 방향을 잃어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나아가던 와중,

기준치: | 70/35/14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이후에도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듯 먼 곳에서 나가리 같은 목소리가 계속 들려옵니다.
특별한 인영은 보이지 않는데, 주변을 탐색하고 있는 걸까요?
건물의 끄트머리 쪽에 있는 것 같습니다.

라는 생각으로 곧장 소리가 나는쪽으로 후다닥 갑니다
옥상 끄트머리로 향하자...
당신은 그곳에서 빌딩 벽면에 붙은 인면어를 볼 수 있습니다.

상반신만 남아 하체는 무언가에 뜯어먹힌 듯, 아니면 터진 듯 비늘 같은 것이 흐늘거리고,
비대하게 커진 눈과 입술이 뻐끔거리며 인간의 언어를 흉내냅니다.


아시발!!!
미끼!!@!!!!

녹음기처럼, 마치 녹음기처럼...


기준치: | 60/30/12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ㅠ
ㅠ
ㅠ
다실패해
인면어는 말을 몇 번 더 반복하고 나면 힘을 다 쓰고 죽어버린 듯 그저 해저에 둥둥 떠다닙니다.

인면어에 이끌리긴 했으나, 어쨌든 옥상에 도착하긴 했군요.
옥상 위에는 사람은 없고 대신 희미한 조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조명에는 날카롭게 갈린 화살촉 같은 것이 박혀있으며 이것이 빛이 바랜 원인인 것 같습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우 ㅠ
주변에 천적의 공격을 받았는지 엉망진창으로 찢긴 생선 사체가 떠다닙니다.
...눈을 돌리고 자세히 보니 조명 다리에 무언가 걸려있습니다.
당신이 장착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종류의 통신용 패널입니다.

죄다 여기서 모여죽었네 ㅅㅂ ㅠㅠ
패널을 확인해봐요...
패널은 이전 것과 다르게 손상된 곳 없이 멀쩡합니다.
어쩌다 손목에서 빠졌거나, 아니면 일부러 빼서 남겨둔 것이겠죠.
여전히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는 패널에는 음성 기록 하나만이 유일하게 남아있습니다.

기록을 재생하자, 지상 위에서 꽤나 들었던 익숙한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물속인지라 조금 변이되었지만 여전한 나가리의 목소리입니다.

???????????????????
나가리~~!!!!
기록을보니 너도 내걱정하나도 안 했구나~!!!!
하는 생각으로
일단.. 조명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니

조명탄.

그거~
ㅇㅋ
암튼... 기록을 확인했으니
암튼 폐공장..을 찾아 두리번거립니다.
목표 없이 어둠을 헤치는 느낌이 막연하긴 했지만, 어쨌든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생기니 다행인 것 같기도 합니다.
하필 남은 사람이 나가리인 것은 불만족 스럽긴 해도...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그가 필요하기 때문에, 찾을 가치는 있어 보이는군요.
폐공장이라면 문제의 잔해 안으로 들어갈 절단기도 운이 좋으면 찾을 수 있겠죠.

폐공장을 찾아 건물 위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코앞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면 얼마나 잘 보이겠거니 싶었는데..
의외로 아래를 내려다보니 건물 실루엣들이 희끄무레하게나마 보입니다.
빛나는 점들이 새카만 바탕에 흩뿌려진 별처럼, 또는 반딧불 무리처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발광하는 크릴종일까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3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뭐지이잉
빛나는 무리는 이따금 일부가 사라지며 물살에 휩쓸린 듯 흩어지고 있습니다.
크릴들은 많은 바다생물의 훌륭한 먹이입니다.
헤엄칠 때 저 근처로 너무 가까이 가는 것은 위험해 보입니다.
'먹힐' 테니까요.

주의해야지.
하지만 이곳은 고층빌딩처럼 보이기에 아래의 건물들이 어떠한 시설들이었는지 살피려면
저 크릴층을 뚫고 더 깊게 다이브 하는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안 그래도 길을 잃었는데 점점 수면 위로 올라가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


기준치: | 50/25/10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다 잘가
크릴 사이를 지나가던 중 무리 사이에서 유난히 밝게 빛나는 '빛'이 보입니다.
가까워지는 빛에 의문을 품던 당신은
그것이 크릴이 아닌, 거대한 초롱아귀임을 깨닫습니다.
초롱아귀는 당신에게로 돌진하고 있었습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시발
아까부터


행깎하겟다 ㅅㅂㅋㅋ

기준치: | 50/25/10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ㅅㅂ
응~
아내 아귀가 이를 쩍 벌리고,

"여기까진가..." ㅇㅈㄹ
어떻게든 몸을 뒤틀어 치명상은 피했지만,
아귀의 날카로운 이에 긁혔습니다.

강행 실패햇기 때문에
패널티로 -2.

1
어차피2.
안뜨네


어차피 2떴을거야.하면서
정신승리
할랫는데


이후 쓰라림을 껴안고 다시 바닥으로 도달합니다.
크릴들이 발광하며 주변을 미미하게 비추는 침수도시는
비록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그리운 지상을 연상케합니다.
삐뚤어진 가로등과 전봇대들, 반파된 건물과 도로는 도시 외곽의 정경과 그렇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침수된 도시에 진입할까요?

여러 갈래로 붕괴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도시 내부로 들어가면
당신은 도시의 보존상태가 생각보다 괜찮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비록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나 형태를 알아보지 못할 건물은 드뭅니다.
이따금 건물의 천장이나 창문으로 보이는 곳에서 썩은 나무 조각 따위고 흘러나와 머리 위로 사라집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굿~
흠...
깊은 곳에 떨어진 건물들이 어떻게 이렇게 멀쩡한거지?
참 신기하당..ㅎㅎ

제법 튼튼 건축을 했는걸~
주변을 보아하니 이곳은 중심가는 아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니 공장 부지가 들어설 수 있었겠죠.
있는 건물은 드문드문 보이는 소형 가게나 사무소 같은 것입니다.
바닥에는 떨어진 간판이나 썩지 않는 쓰레기가 굴러다니지만,
당신이 읽을 수 있을 만한 것은 없습니다.
주변 건물에서 공장 방향에 대한 단서를 살펴볼까요?

상점가에서 제일 형태가 남아 있는 것은 유리창에 세계 공용어로 '폐업'이라고 크게 쓰여있는 가게입니다.
사슬로 잠겨있던 것 같았으나 손잡이가 유리문과 함께 파괴되었기에 별 의미는 없습니다.

내부는 마치 카페처럼 보이며, 카운터와 함께 철제 테이블과 의자가 녹이 슨 채로 남아있습니다.

내부를 좀 더 살펴봅니다

기준치: | 57/28/11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겉이 녹슬고 많은 금이 갔지만 아직 쓸만한 거울이 벽면에 걸려있습니다.
그것을 통해 본 당신은...
...음, 잠수 장비들로 꽁꽁 싸맨 모습이지만 오늘따라 조금 커진 것처럼 보이네요.
왜곡된 걸까요?

드디어
괴물이되는걸까.
ㅋ

시발
깊은..한숨을..쉽니다.. ㅋ
너무 끔찍한 것 같아서 지움

시발
ㅋ
ㅋ
ㅋ
ㅋ


열받네
왜 열받아해ㅋㅋㅋㅋㅋㅋㅋㅋ

왼편의 주택가를 살피다보면,
모종의 업무를 처리하던 곳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습니다.
무엇을 하던 곳인지 이제 알 도리는 없지만요.
하지만 무엇이든 공식 업무를 처리한다면 보기 쉬운 지도 하나쯤은 있지 않겠어요?

좀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

들어갈수있는곳이
있는지 봅니다
문을 통하여 안으로 들어가자 내부는 아주 깔끔합니다.
파괴된 가구나 잔해는 구석으로 치워진 채로 중앙에 자리가 나 있습니다.
마치 누가 머물기라도 한 모양새지만 이곳에는 아무런 인기척도 나지 않습니다.
돌의자나 화덕처럼 쌓인 중앙의 파편들 사이에 물고기 찌꺼기가 묻어 떠다니는데,
끝에 말린 종이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돌무더기 주변 바닥에 날카롭게 긁어 새겨진 삐뚤거리는 글을 발견합니다.
읽기 힘들지만 아마 공용어입니다.
'새로 운 피――들 거 점으로 올 것'

피피 피자로 시작하는 말~
피라냐.
흠.....................

음..일단
기억.
말 안 한게 잇는데

중앙의 사무용 건물들을 살핍니다.

아
ㅋ
더해야하는구나
안 해도 되겟지.아마...
아마도...

사무용건물로 갑니다.
중심부가 쪼개지듯 갈라져 있어 손을 쓸수 없이 훼손된 건물입니다.
붕괴한 옥상으로부터 2층이 들여다보입니다.
...공장 사무소처럼 보이는데요.
안쪽에 무언가 더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튀어나온 철골이 조금 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기준치: | 57/28/11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운 좋게도 튀어나온 철골 사이에 어디 하나 긁히지 않고 잘 들어갔습니다.
발 디딜 곳도 마땅치 않은 사무소에는 여러 파일이 책장에서 빠져나와 돌파편들과 함께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한쪽에는 지도가 끼워진 화이트보드가 있네요.

지도 먼저 후다닥 챙겨서 펼쳐봅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강 행
가 라.

기준치: | 75/37/15 |
굴림: | 3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교육실패는
자존심이다
당신은 공장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공장은 여기서부터 북쪽에 가면 있군요.

나가리 있는곳은.. 아직 멀었었구나
고녀석 혼자 어디가기전에 얼른 지도만 들고 건물에서 빠져나옵니다
이제야 나가리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겠군요.
설마 늦었다고 먼저 가버리진 않았겠죠?
조금 불안한 마음을 품은 채로 지도를 챙긴 채 밖으로 향하던 순간...

ㅋㅋ

기준치: | 70/35/14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

거리에 핀 라플레시아꽃 같은 식물이 말을 하고 있습니다.

너...
메아리 꽃이니?
언더테일 아시는구나
와! 샌즈!
와! 언더테일!
소리를 내고 있는 꽃을 지나,
골목 사이를, 또는 지붕 위를 헤엄쳐 다니며 보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정전된 도시입니다.
머리 위의 살아있는 별이 꺼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될,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아래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북쪽에 가까워진 만큼 건물의 그림자도 줄어듭니다.

시발시바
마침내 도시를 벗어난 건가?
싶은 불안까지 들을 무렵,
당신은 어느 건물의 창문 안에서 희미하게 흔들리는 빛을 봅니다.

빛을..향해 나아가나?
궁금한거 못참지..
큰 건물이지만 결코... 공장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살펴보러 가야 할까요?
무시해야 할까요?

금이 간 콘


슬쩍 옆구리만 볼까?
금이 간 콘크리트 사이로 작은 빛이 새어 나옵니다.
건물은 마치 어떠한 연구소처럼 생겼습니다.
알 수 없는 실로 엮은 망 사이로 발광 크릴이 조명 역할을 대신합니다.

안에서 그저 알 수 없는 속삭임이 들려옵니다.

ㅋ
크릴은좀..

창문을 통해 내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쳐다만봅니다..
그리 밝지 않은 실내에 무언가... 말라붙은 물고기 꼬리 같은 게 스쳐 지나갑니다.
온몸에 빽빽하게 돋은 비늘과 지느러미,
인간과 유사하지만 깜박임 없이 허여멀건한 눈,
창백한 아가미와 몸에 들러붙어 썩어가는 해초...

물고기도 인간도 아닌 무언가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이거 크다
기준치: | 59/29/11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휴
휴~ㅋㅋ
그리고 정신력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저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위험해 보입니다.
당신은 자리에서 벗어나려 꼬리를 흔듭니다.
...꼬리라고요.

정확히는 그렇게 변해가고 있는 당신의 다리입니다.

역시...나
드디어
괴물이 되는건가...
...하지만 글쎄요, 그걸 정말 다리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세요.
피부는 온데간데없이 그 위로 지느러미와 따개비만이 뒤덮여 있는 것을 누가 다리라고 부르겠어요?
구륵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ㅠ...................................
ㅠ.ㅠ...ㅠ....ㅠ....
나한테왜
이러냐?
당신의 입에서, 구륵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나한테이거왜가자그랫어
시야가 어질거립니다.

속도 좋지 않습니다.
아니,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게 아니라...
무언가 변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손목에 찬 패널로부터 시끄러운 소리가 울립니다.
머리가 아픕니다.

당신은 건물의 창문과 주위의 어두운 심해 속에서 자신을 둘러싸고 바라보는 많은 눈을 봅니다.
눈을 감았다 뜨면.
오랜만에 보는 밝은 빛이 시야를 감쌉니다.
구출된 건가, 밖인 건가.
하지만 그럴 리가 없죠.
당신을 구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을뿐더러... 공기 방울이 눈앞을 지나쳐가는걸요.
그렇다면 이곳은 어디일까요?

빛이 들어찬 흰 방에서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것은 쓰러지기 전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눈입니다.
상황 파악조차 하기 전에, 많은 눈은 당신이 일어난 것을 보자 허공에 물거품을 마구 뿜어대며 쏜살같이 도망칩니다.
당신은 어느 녹슨 간이침대에 눕혀져 있습니다.
원래 쓰고 있던 마스크는 어디 가고 간이 호흡기 같은 것이 달려 있습니다.
머리 위에 거대한 진주 같은 조명이 투명한 망 속에서 흔들립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성공한다고
그리고... 꽤나 괜찮은 기분입니다.

간만에 한숨 푹 자고 일어난 것 같네요.
HP +1d3

1
시발
안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다
그래도 회복한게 어디야

주변은 마치 수술실 같습니다.
무너진 벽면은 백색의 석조나 점토 따위로 보수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누워있는 침대는 본래 건물 내에 있던 것을 고쳐 쓴 것 같군요.
옆에는 수술 도구를 담은 트레이가 굴러다닙니다.
나가는 출구는 창이 달린 문 하나만이 보입니다.

몸을 일으키면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몸이 바닥에서 뜹니다.
물고기의 몸이 된다면 이런 느낌일 텐데요.

다리를 내려보면, 하반신을 온통 뒤덮고 있던 따개비는 소수를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는 붕대 같은 게 감겨있으며,

소리는아닌듯
관절 부위마다 흐늘거리는 회색 지느러미가 돋아나 있네요.

기준치: | 59/29/11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ㅜ
ㅜ
"......"
"연구는 하는 게 좋지, 연구 대상이 되고 싶지는 않았는데 말이야...."
한숨을 내쉬곤 침대를 살핍니다.
방금까지 누워있던 곳입니다.
가라앉아 있던 곳이라고 해야 할까요?
시트는 붉은 점액질로 가득합니다.
만져보니 끈끈하군요.


백색 대리석이나 상아를 깎아 만든 듯 흰빛을 띄는 수술용 트레이입니다.
적어도 금속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흠..
트레이 위에는 역시 날카로운 톱이나 메스, 가위 같은 것들이 놓여 있습니다.
끈끈한 붉은 액체가 군데군데 묻어있습니다.
손가락만 비벼도 사라지지 않을까

하 ~ ㅠㅠ
톱.. 톱 쓸 수있지 않을까.. 아까 건물..
톱 챙깁니다
톱으로 썰어내려면 한참은 걸리겠지만...
그래도 어쨌든 톱을 챙겼습니다.

아무튼 챙김.. 뭐든 썰게 생기겠지.
"그나저나... 누가봐도 수술...연구.. 의 냄새가 나는데."
바깥으로 향하는 문에 손을 가져다대봅니다.
방 밖으로 통하는 듯한 문입니다.
녹슨 부분을 갈아냈는지 상태는 꽤 깨끗합니다.
방 밖을 볼 수 있는 창이 달려있습니다.

나가리같은거 있나.
자꾸 찾게되는 그 이름
자꾸 찾게되는 시날.

밖을 보면 해초나 조개껍데기 같은 걸 들고 이리저리 분주하게 꼬리치는 백색의 인어들이 보입니다.
어쩐지 얼굴에 방독면처럼 보이는 걸 쓰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거대한 인어와 창 사이로 눈이 마주치고,
당신을 발견한 인어가 이쪽으로 향합니다.

인면어아니구 인어.

ㅋ
ㅋ

시발 ㅋ ㅠㅠ

인어 퍼포먼스 같은
그런 느낌.

이내 당신이 있는 방의 문이 열리고,
물고기 꼬리에 무수한 지느러미와 거친 바늘이 융합된 반인반어의 모습은 상당히 아이러니 합니다.
벽면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로 거대한 몸은 상체 역시 푸른 비늘로 덮여있는데,

날 동족으로 받아준거니..?ㅠ
얼굴에는 무엇을 위한 건지 모를 방독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필터로부터 보글거리며 물거품이 쏟아져나옵니다.
무언가 말을 하는 것 같은데 당신은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당신이 말을 못 알아듣는다는 것을 눈치챘는지,
인어는 거품을 뱉는 짓은 그만두고 팔목을 가리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뭐지? 팔목 쳐다봅니다
당신의 팔에는 패널이 있습니다.
곧이어 삐빅, 하고 신호가 수신되는 소리가 들립니다.
확실히 뇌파를 번역해주는 기능이 달려있긴 하지만...
이걸 어떻게 아는 걸까요?
인간도 아니잖아요?
신호를 확인하자 다음과 같은 말이 적혀 있습니다.

아주 잘 작동되는 건 아니지만 내용은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어랑,, 대화 가능함

"어... 네, 고마..워..요?"
어색...

좀 떨리네
"여긴 어디죠?"



ㅠ

"돌아가거나, 막는 방법은?"


당신은 대화 도중 바다는 이미 심해인들이 지배하고 있으며,
살아남은 인간과 생명체 중에도 심해인의 피가 흐르는 이들이 대다수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1d3임 ㅎㅎ;

기준치: | 59/29/11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헤헷
이젠 잘 성공하네


나쁘지않다고생각해
인외들과의삶..


"뭘말하는거지?"


나가리 떠올리는중 . . .
멀쩡하려나..? 츄베릅
입맛다시고잇네

"알겠어요, 음... 잘 보살펴줘서 고마워요."
잘..보살펴줬나? ㅅㅂ 아마 대충그렇겠지..
하고 방독면을 찾습니다....
방독면을 찾기 위해 연구소 내로 들어오면...
대형 사무소 안에 과학실 기기들을 채워 넣은 듯한 외관입니다.
걔 중에서 당신이 쓸 수 있을만한 것이 있을 장소로는,
흰 책상이나 선반이 있습니다.

선반이 더 궁금합니다.
선반을 살펴봅니다!
선반에는 수중에서 쓸 수 있는 연고나 붕대, 방독 마스크 등이 보입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예에에~

연고도 좀 챙겨볼까나 ~ ^^
올려져 있는 물건들 사이로 뭔가 익숙한 것이 보입니다.
...산소통을 매는 끈 길이를 조절하기 위한 금속 고리입니다.
다이버들의 시신에서 부품이 없던 것은 이들이 가져갔기 때문일까요?

그런 개연성이
아무튼 필요할만한걸 뒤적뒤적.. 챙겨봅니다
뒤적뒤적...
원한다면 연고나 붕대 같은 것들도 챙길 수 있겠지만...
당신에겐 주머니가 없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써버릴수없나? 헤헤
나 아직 아푼뎅
당신은 긁혔던 곳에 연고를 바르고 붕대를 감습니다.
조금 나아진듯한 기분이 드는군요
HP +1

그리고.. 방독면은?
여기없나? 둘러보다가 없으면 책상 확인합니다
잇다고 말햇잖아

있구나.
뒤에를 안 읽엇군

그렇군.
연고가 너무 탐이났던 이다는
상처에 연고를 꼼꼼히 바르고 나가려다가
아!! 맞다 방독면!!하고
뒤돌아서 집습니다 ㅋㅋ
당신은 마치 집 나갈 때 마스크를 안 챙긴 것처럼 헐레벌떡 뒤돌아서 챙겼습니다.
어쩐지 숨쉬는 게 편하더라니..

코시국..
그리고 흰 책상 위에는 파피루스 같은 것이 모인 자료집이 놓여있습니다.

대부분 알아볼 수 없는 글자로 쓰여있군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끼요옷~!
팔락팔락..은 안되려나 물속이라
아무튼 살펴봅니다
잘 살펴보니 육지 공용어로 된 부분이 있습니다.
육지의 동물들이 심해의 수압을 버틸 수 없는 것처럼, 심해의 생물 또한 육지의 옅은 공기를 버틸 수 없다. 오랜 시간 한 환경에 적응을 하기 위해 변이된 생물은 다른 환경에서 장시간 살아갈 수 없다.우리 ■■■ ■ 는 해수면까지 무리 없이 뛰어오를 수 있으나 더 깊은 바다에 사는 ■■■ 종족은 수면에 가까워질수록 산소 중독으로 사망할 위험이 큰 것 또한 비슷한 원리이다.

그냥
여기서살면안되남.
...
갈수록

이래서 인외러들이란~~!


인외의 꿈을 품고
심연가으ㅣ 세계로 뛰어듭니다

모든 걸 다 챙겼으니...
연구소를 벗어나.. 폐공장으로 가볼까나
나가리를 얼른 샘플로 뽑아와야겠다는생각뿐
연구소를 떠나려 나서자 인어가 지느러미를 흔들어 당신을 배웅해집니다.

손 붕붕 흔듭니다 기분굿 ^^
인어의 연구소를 빠져나와 거리를 지나치면,
지금은 기능이 멈춘 하수도가 폐공장을 둘러 쌉니다.
긴 세월을 거쳐 가라앉은 더러운 찌꺼기와 쓰레기가 바닥에 노골적으로 드러납니다.
그 어떤 생명의 흔적 없이, 이따금 죽은 물고기를 지나칠 뿐입니다.

그리고 더러워./
중앙에는 폐허라고 할만한 공장 건물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얼핏 보면 불빛 하나 없어 인기척 같은 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그러나 나가리가 저 안에 있다면 어딘가에서 그가 내는 신호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공장 주변을 돌아보면 들어가 볼 만한 곳은 보조 생산 건물과 자재보관소 두 가지 정도입니다.
본 건물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신호를 찾기 위해선 안으로 직접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가동이 멈춘 생산라인입니다.
컨베이어 벨트들은 모두 멈춰있으며, 쉽게 움직일 것 같지도 않습니다.
기기들을 조립하던 곳이었는지 곳곳에 금속 부품이 널려있습니다.

물건을 운송하는 데 쓰인느 컨베이어 벨트입니다.
쓰인 고무들은 진작에 변질하여 상하로 뒤틀려 있습니다.
상품들은 가라앉을 때 흘러가 버린 건지 온데간데없고,
그저 공업용 고압세척기만이 매달려 있네요.
따개비가 아직도 붙어 있었다면 이걸로 떼어낼 수도 있었을 겁니다.

..............................................
.............................................................
.
다리에 구멍이 뚫릴 수도 있겠지만요.

...................
뭔가.. 불쾌한 생각이.. 지나간거같지만
.........
심란하군.
금속부품을 확인해봅니다
멸망 전에 쓰였을 알 수 없는 기계 부품이나 펜치, 전동드릴 등,
본래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 금속 쪼가리들입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훗.

헤에... 다 녹슬었네...
헤에에...
이래서 공장이 망했구나.. 응응

어디 나가리나 찾으러 옆건물이나 가볼까 ㅎㅎ
자재 보관소로 향합니다 ㅎㅎ
가공 이전의 원재료들이 모인 자재보관소입니다.
그 외에도 비품들 또한 보관해두고 있는 것 같은데,
누가 뒤지기라도 한듯 물속에 토사가 모락모락 피어올라 있습니다.
그 사이로 안쪽으로 향하는 다른 문이 보입니다.

하는데
오늘따라 나가리를 계속 찾게돼서
생각하면서 본인스스로 불쾌합니다.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리 잡으면
학지운처럼 캄사합니다~ 해줘

학지운몰라
ㅋㅋㅋㅋㅋㅋㅋ

평상시 잘 쓰이지 않을 사무용 물품을 보관하던 선반입니다.
이 중 제대로 된 기능을 하는 물건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
ㅋ
흠.. 몰겟다앙ㅋㅋ

중요한게..
있을라나
고민끝에 강행해봅니다 ㅋㅋ
기준치: | 75/37/15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휴
잘 살펴보니..
녹슨 공업용 커터나 가위 등을 모아둔 상자가 유독 어지럽혀져 있습니다.

뭔가를 가져간 걸까요?

만물 나가리짓설... 로 사고를 귀결시키며
흩어진 자재들을 살핍니다.
물건을 만들 때 쓰이는 원료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습니다.
고무나 천, 철과 썩은 나무토막...
불순물이 섞여 어지럽게 쌓인 물건들 사이로 거대 곰치 같은 물고기가 쇠에 관통되어 죽어있습니다.

맛있겠다

뭔가.. 자세히 볼만한 게 있을까요?
물고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물고기는 입을 쩍 벌리고 죽어 있으며, 안에 무수히 날카로운 이빨이 나 있습니다.
철판에서 잘려 나간 듯 날카롭고 긴 쇳조각에 머리가 관통 되어 있습니다.
쇳조각은 손으로 잡을 만한 부분에 천의 둘둘 감싸져 있어 누군가 힘껏 내리 찍은 것 같습니다.

제법 멋진 사냥을했나본데

아무튼 안쪽의 문을 살핍니다.
관리실로 이어진 듯한 굳게 닫힌 문입니다.
누군가 강제로 주변의 녹을 긁어낸 듯 문틈이 훼손되어 있습니다.
잠긴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들어가볼까~
잘 모르겠고 안에서 지직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답답한 쇳소리를 내는 문을 밀면 지직거리며 주파가 어긋난 소리가 들립니다.
인기척 없는 휑한 방은 중앙에 본 적 있는 기기만이 놓여있습니다.
끊임없이 노이즈음을 뱉는 중형 통신기는 틀림없이 나가리가 가지고 있던 것입니다.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걸 버려두고...
나가리는 어디로 간 걸까요?

통신기를 일단 곧장 들어 확인해봅니다.
뭔가 남아있는 메세지라도 없을까요?
통신기 가까이 다가가려 한 순간,
몸이 굳습니다.
당신이 들어오기 직전에 끊겨 버린 통신 기록이 화면에 보입니다.
서늘함이 몸에 퍼집니다.

목덜미에 오염된 날붙이가 가까이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아
"뭐야, 너."
경계하는 듯 날이 선 나가리의 목소리입니다.

비록 물고기가되고있지만


이쁜옷입고왔다


"그런 편이지..? 뭐, 물고기가.. 되어가고 있긴 하지만..."
나가리는 당신임을 확인했음에도 손에서 힘을 풀지 않습니다.


"...돌아가고 싶어서 여기로 온거야? 몸이 그꼴로 변한 주제에?"

"고치고 가면 될 거 아냐? 하여간 밉게 말하는데에는 1등이라니까."


"넌 멀쩡해보인다?"

깔ㅡ끔

"아무튼, 돌아가기 전에 시간 좀 남지? 안 남아도 되니까. 나랑 잠깐 어디 좀 들렀다 가자."
막무가내!

경계!

미소! ^^!


안 웃음.

의심하듯 계속 위아래로 열라 훑어보다가...
지느러미가 나있는 다리를 보고 얼굴을 조금 찡그리기도 하고...



물론 반대상황이었으면 똑같이 행동했겠지만.




널샘플로쓸것이다

"...그래 뭐, 좋아. 네 의견대로 행동하는 건 마음에 안 들긴 하지만... 짚이는 게 있다고 하니까."

"좋아, 참... 그리고, 지상으로 복귀할 방법은 찾아뒀어?"
맡겨놓은것처럼 물어보기
하지만 응애pc는 그런거 스스로알수없다


"원인은 찾았고?"




우리가 문제다.




"그것은. 모두를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아무튼."
외면..

아마도.

"그럼.. 연구소에 들렀다가 마야쪽으로 가야겠네."





그 가루 맞은 나가리 있잖아ㅋㅋ

2호기한테 뿌렸구나.
흠흠..
^^
아무튼 이다는 아까 나왔던 연구소쪽으로 향합니다... ..
점점 물고기폼에 익숙해지는듯.
물살을 뚫고 왔던 길을 향해 헤엄치면 물비늘 너머로 느껴지는 바다가 당신을 아래에서 부드럽게 밀어줍니다.
두 다리에서 뻗은 지느러미가 해파리, 또는 금붕어 꼬리처럼 하늘거립니다.
반투명한 막 뒤로 반짝임이 비쳐 보입니다.
나가리는 조금 뒤에야 겨우 물살을 헤치고 올라옵니다.
평소라면 불만을 토로하고도 남았을 텐데 입을 다문 채 조용합니다.

당신을 그리 기껍게 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짐 덩어리 정도로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소중한 샘플.
조용히 이동합니다 =3=3
당신은 그렇게, 인어가 있는 연구실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당신은 살아남을 것입니다.
비록 지금까지의 삶을 전부 버리게 되더라도, 당신은 살아남을 것입니다.
지구가 다시 멸망하더라도,
육지가 전부 가라앉게 되더라도,
인류가 멸종하더라도,
당신은 여전히 물속에서 숨을 쉬고 헤엄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초석은 나가리가 될 것이며, 그에게서 나온 모든 것이 당신의 뼈와 살이 되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를 죽여 조각조각 분해하면서 만들어진 실타래가 다시 당신을 짜 맞춰줄 것이라고.
백색 인어는 당신을 맞이합니다.

기묘한 웃음소리를 내며 기쁘게 지느러미를 흔들고 칭찬해줍니다.
그리고 나가리는...

나가리가 얠죽일거같은데
분명 처음 보는 인어일텐데도 태연한 얼굴입니다.

등허리가 주삿바늘을 맞은 듯 따끔거리고,
팔은 지느러미처럼 흐느적거립니다.

ㅖ?
ㅖ???
저기요
ㅋ
ㅋ

늘어지는 근육, 중력을 받은 몸이 모래를 향해 가라앉습니다.

어쩐지 순순히 따라오더라
나가리가 웃는 소리가 따끔하게 귀를 울립니다.

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일이야? 왜? 언제부터?

연구소에서 거대한 물갈퀴가 나와 당신을 안쪽으로 끌고 갑니다.

지느러미, 방독면, 시체, 백색의...
중력이 당신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아아. 안녕히, 인간의 거죽이여.

꺄아아아아아악

엔딩이야
ㅋ
ㅋ
ㅋ
ㅋ
나가리 생환,
고이다 생존
생환보상 -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리는 당신을 바쳐 지상으로 돌아갑니다.

당신은 완전히 심해인으로 개조되어 바닷속에서 살아갑니다.

나쁘지않아
룰북 p.299쪽을 참고하여 능력치를 재설정하세요.
와 엔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이게뭐야 개웃기네
어쩐지 너무
안따지고
오더라

하
뒤에 원래 진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다
이게
그,, 초반에


계속 말햇엇잖아

맞아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
이미연구소에
알아서 갔었는데

다시오게한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내
이제 걔네쪽에선

니가 사람을 잡아온다? : 좋다
어느쪽이든 윈윈임
가끔
야만족퀘스트하러놀러오렴..
뭔가 ㄹㅇ
이엔딩..본사람
더있니?ㅅㅂㅋㅋ

근데 그분은
진짜 걍,,, 순수하게


나도 그생각

근데 내 캐가
포기 잘 하는 그런,,, 캐라서

걘 삶을 포기해버리는 바람에



그를 죽여 조각조각 분해하면서 만들어진 실타래가 다시 당신을 짜 맞춰줄 것이라고.
이거 보자마자
에?
죽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렇게 심해인

응

ㅋ
ㅋ
시발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그치만

그러라고 만든 기관이아닌데
지느러미를 흔들어서
나한테 인사를해줬어
얼마나 친절해
가슴설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주해-심연가
사랑할 수박에 없다니까

싫었어!!!!!!!!!!!!!!!


암튼..
재미가있었다
아 원래




아
근데진짜

조기엔딩내본거

웃기고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험! 해당 지구는 천공 위험이 있어 폐쇄될 예정입니다.충격이 가해지면 불시에 땅이 내려앉을 수 있으므로, 주민들은 모두 대피해주십시오.인근 북동쪽에 위치한 산업단지 또한 예외 없이 가동이 중지됩니다.

<마야 정거장의 추락 가능성에 대해> 보내주신 의문에 대해 답신 보내드립니다.저희 회사측에서 교섭 유지 중인 마야 정거장은 현재 상공에 떠다니는 수많은 우주 쓰레기들을 자가 회피할 수 있도록 특수 프로토콜이 설치되어 있습니다.따라서 작동 중지된 위성과 정면충돌하는 일은 있을 수 없으며, 폐기를 검토할 때가 온다면 마야는 지구가 아닌 우주에 정상적으로 회수될 것입니다.
잇엇습니다.

롤꾸천재네
저거 지도?약도?도
직접만든거임?


wow하긴햇는데
블러 너무많아서
글못읽음
ㅋ
ㅋ

그건 ㅇㅈ
그래서
따로 설명이 잇엇던거지.

헬레나고등학교때
얌님캐만 괴물돼서 부러웟는데
나두됐다
끼요옷~

웃기다
나 되게
시날에 나오는대사대로
행동하는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ㅋㅋㅋ

남은.. 못본내용은
아쉽지만
시날을 까서 보겠음.
ㅋㅋㅋㅋ
기려기려
일찍 햇는데
우리 거의 1시간만에 엔딩낫네

ㄹㅇ루

근데뭔가
옆에 나가리없으니까
혼자서 롤플하는게 익숙하지않아서
거의 조사 bot되어버린게 아쉽
맞아,, 보통 타이만은



계속
앵무새ㅓ럼
나가리만찾음
나가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죽이고 싶은 혐관이라도
계속 찾게된다니까

개웃김

찾게될지몰랐어


시발 내가 이걸 ㅋㅋ
하는생각으로
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심해에 혼자 떨어진게 너무 막막하고 무서웟음ㅅㅂ
근데 이새끼는 자꾸
데바데 생존자마냥

ㅋ
ㅋ

자꾸 감
ㅅㅂㅋㅋㅋㅋ
개웃기네
난 필사적으로 발자국 따라가는데

웅
공격하고 앉앗고.

ㅋ
ㅋ
공격했냐고 ㅋ
목에 칼대는거 잇잖아ㅅㅂㅋㅋㅋㅋ

ㅋ
ㅋ
ㅋ
글네 ㅋ
ㅋ


사이좋았지..^^
제압하거나 대인기능 쓰거나

고이다가 처음부터 헛소리해서

ㅋ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발 프리패스 ㅋㅋ
넘겨버렷음

약간
그래보이긴햇음
칼까지댔는데
이렇게쉽게
납득한다고?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시날아닐텐데
그렇게됐다.
네님두 얼른자구 디앤디가야쥐

디앤디 막날이야
...

..

힘내라
우리애 해피엔딩줘라


ㅋ
ㅠ
ㅠ
ㅠ
안돼야누스
힐러가 없어.ㅅㅂ

개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션 존나빨거나

서로서로 힐 돌리면서 목숨만 붙이고

이래서파티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잘 씻고, , ,점심 잘 먹어라,,

ㅃ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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